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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돌파’ 왕사남, 박지훈 ‘강가 포스터’ 공개

송미희 기자
2026-03-03 12: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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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돌파’ 왕사남, 박지훈 ‘강가 포스터’ 공개 (제공: 쇼박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배급사 쇼박스는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영화의 핵심 정서를 관통하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어린 선왕 이홍위(박지훈 분)의 쓸쓸한 한때를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잔상을 남겼다.

공개된 포스터 속 이홍위는 순백의 도포를 입은 채 강가에 쪼그려 앉아 홀로 물장난을 치고 있다. 친구들과 한창 뛰어놀 나이에 유배지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정처 없이 물결을 만지는 그의 모습은 ‘비운의 왕’이라는 역사적 수식어 뒤에 숨겨진 ‘인간 이홍위’의 고독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 공식 예고편


특히 이 장면에는 주연 배우 유해진과 박지훈의 남다른 고민과 배려가 녹아있다. 박지훈은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사실 유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탄생했다”며 “유배지에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단종이 어떤 생각을 했을지, 그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엄흥도 역을 맡은 유해진은 해당 신을 두고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싶다”며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한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1000만 관객 고지를 앞두고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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