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5% 넘게 치솟았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5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대표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93%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낙폭이 4%를 넘어서며 383달러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날 5.55% 급등하며 강세를 보인 데서 하루 만에 흐름이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반도체 업종은 특히 큰 타격을 받았다. 마이크론 외에도 파운드리 대표주인 TSMC가 1% 하락했으며, 반도체 장비주에서도 ASML이 2.22%,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램리서치가 각각 3% 안팎 급락했다. AI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장중 급락에서 막판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0.16% 소폭 상승에 그쳤고, AMD는 1.30% 떨어졌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추가 AI칩 수출 규제 검토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AI 가속기 수출을 허용하는 조건으로 상대국에 엄격한 보안 약속과 미국 AI 분야에 대한 상응한 투자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전날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브로드컴은 이날 4.80% 급등하며 업종 내 홀로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코스피에서도 반도체주의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중동 분쟁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AI칩 수출 규제까지 가세하며 반도체 업종의 단기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