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미스김이 ‘인간극장’을 통해 완벽한 무대와는 또 다른 반전 일상을 공개했다.
소속사 대표는 ‘전국노래자랑’에 나온 미스김을 보고 한눈에 재목임을 알아봤다. “성량이 크고 좋았다.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갖고 있는 자질만 봐도 ‘세상에 이런 친구도 있구나’ 느낄 정도로 가꿔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실제로 미스김은 재능도 노력도 모두 갖추고 있었다. 이 날도 무대를 위해 우지만 작곡가를 찾아 진지하게 노래 연습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우지민 작곡가가 “제가 만났던 친구들 중에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열심히 하는 친구”라고 장담하듯 미스김은 연습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오랫동안 연습을 이어간 미스김은 “한 두번 해서 그 맛을 내면 참 좋은데 그게 안 된다. 연습이 덜 돼 있으면 무대에 올라갔을 때도 자신있게 불러지지 않는다. 될 때까지 연습을 해야 한다”며 노래에 대한 진심과 무대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야외행사가 없는 겨울은 가수들에게 비수기다. 몇 달 만에 고향을 찾은 미스김을 위해 온 가족이 배웅을 나왔다. 무대는 잊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미스김은 사인지 만들기에 나섰다. 그러면서 미스김이라는 활동명이 정해진 계기를 털어놨다. “김채린이라는 이름이 너무 예쁘지만 어려울 수 있다며 많은 분들이 한번에 알아들을 수 있는 이름으로 하자고 하셨다”는 것.
“처음에는 네가 해남에서 왔으니 고구마가 어떻겠냐고 하셨다. ‘대표님, 고구마는 좀 아니지 않을까요’ 그랬다. 그러면 해남에서 또 유명한 게 뭐냐 하다가 나온 게 김배추였다. 좀 더 좋은 이름을 찾아보자 하다가 대표님이 며칠 뒤에 ‘내가 기가 막힌 이름을 생각했다. 미스김’ 하셨다. 그런데 고구마, 배추를 듣다 보니 미스김이 괜찮아보이더라”는 과정을 통해 김채린은 미스김이 됐다.
미스김의 아버지도 “그때는 내가 왜 이 직업을 선택했을까 후회가 됐다. 애들한테 잘 해주지도 못하고”라며 안타까워했다.
화려한 무대 위 폭발적인 가창력과 당당한 모습과는 달리, 고향 해남에서는 효녀이자 친근한 이웃의 모습으로 돌아온 미스김. 미스김의 반전 매력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가운데, 해남에서의 본격적인 일정은 내일 ‘인간극장’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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