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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모텔 살인녀 얼굴 및 신상 공개

이한나 기자
2026-03-09 15: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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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모텔 살인녀 얼굴 및 신상 공개, 피의자 김소영 머그샷 ©서울북부지검

서울북부지검은 강북구 모텔 등에서 남성 3명에게 마약류를 탄 음료를 먹여 2명을 살해한 피의자 김소영(20)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9일 전격 공개했다.

검찰이 서울 강북구 일대 숙박업소에서 남성들에게 약물을 탄 음료를 먹여 연쇄 살인을 저지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전격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피의자 김소영(20)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 등 신상정보를 대중에게 알리기로 결정했다. 공개된 정보는 오늘부터 다음 달 8일까지 30일 동안 서울북부지검 누리집에 게시된다. 심의위원회에 직접 출석한 김소영은 신상정보 공개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위원회는 범죄의 중대성과 공공의 이익을 고려해 얼굴 공개를 확정했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강북구 일대 모텔 등에서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넨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중 2명은 의식을 잃고 결국 사망했으며, 1명은 다행히 목숨을 건져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검찰은 김소영에게 살인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당초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김소영의 신상이 비공개로 유지되었다. 당시 경찰이 신상 비공개 결정을 내리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누리꾼들이 피의자의 신상을 직접 파헤치고 개인정보를 유포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시민들은 잔혹한 연쇄 살인을 저지른 흉악범의 얼굴을 가려주는 수사 기관의 판단에 거세게 항의했다. 프로파일러들 역시 김소영이 사이코패스 진단 기준을 넘어서는 등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철저한 신상 공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찰 수사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여론의 비판과 범행의 잔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머그샷 공개를 최종 결정했다.

현재 경찰과 검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확인된 3명의 남성 외에도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새롭게 수사망에 포착되면서 김소영의 여죄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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