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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조복래, 유쾌한 존재감

송미희 기자
2026-03-23 11: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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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조복래, 유쾌한 존재감 (제공: JTBC)


배우 조복래가 능청 감초 연기로 활약하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사랑을 결심한 여자가 소개팅에 나가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남자를 만나고 끌리고 또 흔들리면서 결국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 나가는 이야기. 극 중 조복래는 HOME의 공동 CEO이자 태섭(박성훈 분)의 절친인 ‘이은호’ 역을 맡아 친구의 연애를 돕는 조력자이자 직원들을 챙기는 대표로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은호는 좀처럼 진도를 내지 못하는 태섭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사랑의 경쟁자인 지수(이기택 분)를 견제하며 “가서 해치우자! 그놈만 제끼면…!”이라며 프라이팬을 드는 시늉을 하는 등 능청스러운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친구의 사랑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찐친’의 면모가 돋보인 대목이었다.

특히 그의 기지는 신입사원 새벽의 송별회 겸 환영회 자리에서 빛났다. 은호는 이 자리를 ‘환승회’라 명명하며 태섭과 의영(한지민 분)이 마주할 수 있도록 판을 짰다. 혹시라도 태섭이 빠질까 봐 “대표가 빠지면 되냐”며 참석을 독려했고, 회식 자리에서는 자신이 제안한 자리라며 상황을 능청스럽게 정리했다.

조복래는 특유의 생활 밀착형 연기로 극의 텐션을 쥐락펴락하며 극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호텔 직원 현민(정혜성 분)과 1:1 술 대결을 벌이다 결국 테이블에 고개를 박고 잠이 드는 만취 연기는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잠에서 깬 뒤에는 가게를 운영하는 부모님이 퇴근해야 한다며 직원들을 밖으로 내보내 코믹함 속 인간적인 매력도 드러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온 조복래의 연기 내공은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그는 로맨스 중심의 서사 속에서 적재적소에 등장해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그는 친구의 연애를 돕는 조력자이자 직원들을 챙기는 대표까지 상황에 따라 다른 결의 연기를 보여주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조복래가 출연하는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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