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개시 이후 처음으로 미군 전투기가 격추된 것과 관련해 협상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NBC 인터뷰에서 “전혀 아니다. 이건 전쟁이다. 우리는 전쟁 중이다”라고 말했다. 탑승자 구조 작전에 대한 추가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미 국방부는 탑승자 구출을 위한 수색·구조 작전이 전개 중이라고 확인했다. F-15E와 비슷한 시점에 미군 A-10 워트호그 공격기도 이란 남부 전략 요충지 케슘 섬 인근에서 추락했으며, 이란군은 이 역시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F-15E 격추는 이란 전쟁 개시 5주 만에 처음 발생한 미군 전투기 손실이다.
협상 국면도 잇따라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을 통해 48시간 휴전을 제안했으나, 이란 당국이 대규모 군사 공격으로 맞받아치며 이를 명확히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이 주도한 이슬라마바드 협상 회담도 이란 측이 미국 인사를 만날 의향이 없다고 통보하며 사실상 결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이란이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란 외무부가 공식 부인한 바 있다.
레바논 남부 유엔평화유지군 기지에서도 폭발이 발생해 대원 3명이 중상을 입었고, 아랍에미리트 가스 시설에서는 요격 무기 파편 낙하로 이집트인 1명이 사망하는 등 전선이 주변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한편 백악관은 2027회계연도 국방 예산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1조5000억 달러(약 2265조원)를 의회에 요청했다.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규모로, 미 언론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수준의 증액 시도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