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내 이름은’의 흥행을 기원하며 서울부터 제주까지 온 나라가 응원의 물결을 만들고 있다. 대통령부터 시민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전체가 이 묵직한 작품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섰다.
“기억과 치유를 향한 발걸음”… 이재명 대통령, 시민 165명과 뜻깊은 동반 관람

가장 먼저 이재명 대통령이 개봉일인 4월 15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시민 165명과 함께 스크린 앞에 앉아 연대의 포문을 연다.
이 대통령은 직접 SNS를 통해 ‘대통령과 영화 봅니다’ 행사를 알리며 “’내 이름은’은 제주 4·3의 비극을 겪고 기억을 잃은 채 살아온 어머니의 삶을 통해 시대의 아픔과 치유 과정을 그린 영화”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아울러 “이번 관람을 통해 모두가 제주의 아픔을 기억하고, 상처 너머의 희망과 용기를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한다”는 깊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며, 앞서 4·3 사건 78주년 추념사에서 밝힌 국가의 책임과 위로를 실천하는 행보를 보였다.
청보리밭 위에서 비로소 되찾는 이름, 시민 1만 명의 마음이 모이다
거장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내 이름은’ 은 1998년 봄, 촌스러운 이름을 지우고픈 18세 아들 영옥과 봉인해 두었던 1949년 제주의 기억을 마주하게 된 어머니 정순의 궤적을 교차하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제주4·3 평화재단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으로 주최한 4·3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으로, 아직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제주4.3의 과제들을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나아가 국가폭력과 트라우마, 회복과 연대의 힘을 보여준다. 제주4·3 평화재단과 JDC는 개봉에 전폭적인 후원에 나서며 앞선 4월 3일에는 일간지 전면 광고에 ‘내 이름은’의 이미지를 사용해 영화와 제주4·3 을 알렸다.
현재 CGV용산아이파크몰 6층에서는 제주를 상징하는 ‘제주 삼다수’와 콜라보레이션한 뜻깊은 포토존이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티저 포스터 속 일렁이는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마련된 이 공간은, 관객들이 직접 네임택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고리에 거는 참여형 이벤트로 꾸며졌다. 이는 제주 4·3이 푸른 청보리밭 위에서 온전한 제 이름을 찾기를 바라는 염원을 상징하며, ‘이름을 부르는 행위’ 자체를 관객과 함께 하나의 굳건한 연대로 완성해 나가는 가슴 뭉클한 기획이다. 포토존 인증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특별한 삼다수 굿즈와 예매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
문화계의 자발적 나눔과 뜨거운 지지, 릴레이 상영회와 스페셜 GV

작품의 메시지에 깊이 공감한 문화계 인사들이 직접 관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1탄은 박중훈 배우의 나눔으로 정지영 감독과 염혜란, 신우빈, 최준우 등 주연배우들의 무대인사가, 2탄은 여성영화인모임 여성영화인모임 주최, 채윤희 전 여성영화인모임 대표의 나눔으로 감독과 배우, 방은진 배우 겸 감독이 이끄는 심도 깊은 GV가 이어진다.

이어서 4월 22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가 묻고 역사가 답하다’라는 타이틀로 스페셜 GV가 개최된다.
정지영 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물론, 큰★별쌤 최태성 역사 커뮤니케이터와 전찬일 평론가가 참석해 시대의 아픔과 현장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78년의 시린 시간을 건너 찬란한 진실로 피어날 이들의 이야기 ‘내 이름은’은 4월 15일 전국 극장에서 대한민국 전체의 따뜻한 연대 속에 비로소 온전한 이름을 찾게 될 것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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