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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베리 윤서하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 피나는 노력해봤다면 이미 성공” [인터뷰]

김연수 기자
2026-04-21 14: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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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이자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그리고 최근 화제의 중심에 선 디즈니+ ‘운명전쟁49’ 우승자 윤대만의 친누나. 수많은 수식어가 따르지만, ‘허밍베리’ 윤서하를 수식하는 가장 정직한 단어는 ‘성실함’과 ‘솔직함’이다.

척추측만증과 산후우울증이라는 힘겨운 시간을 운동으로 이겨내며 그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스스로 재건했다. 10년째 이어온 ‘육아 동지’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꾸밈없는 일상을 공유하며 건강한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단순히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삶의 파도를 묵묵히 이겨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단단한 아우라를 지닌 윤서하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인플루언서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허밍베리’ 윤서하다. 최근 디즈니+ 시리즈 ‘운명전쟁49’에서 우승한 윤대만이 친동생이라, 현재는 동생이 운영하는 ‘신록당’의 실장으로도 함께 활동하고 있다.”

Q. 오늘 화보 촬영 소감은?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은 늘 떨린다.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도 이런 촬영을 할 때면 기분 좋은 긴장감이 몰려온다”

Q.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육아와 신록당 업무, 인플루언서 활동까지 병행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특히 인플루언서로서 팔로워분들과 자주 소통하며 의미 있는 나날을 보내려 노력 중이다”

Q. SNS를 보면 성격이 굉장히 솔직해 보인다.

“맞다. 인스타그램을 마치 일기장처럼 사용한다. 가끔 주변 친구들이 너무 솔직한 것 아니냐며 만류할 정도다(웃음). 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는 것이 정답이라 생각한다. 10년 가까이 저를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많은 이유도 그런 진실함 덕분이 아닐까 싶다”

Q. ‘허밍베리’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가 궁금하다.

“처음에는 아이들 육아용품 공구를 하며 ‘허밍베베’로 시작했다. 엄마 마음으로 좋은 간식들을 소개하다가, 뷰티 크리에이터 대회에서 수상하며 활동 영역이 넓어졌다. 그때 팔로워분들께 직접 이름을 공모받고 투표를 거쳐 탄생한 이름이 바로 ‘허밍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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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콘텐츠 제작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자연스러움이다. 꾸밈없는 제 모습을 보고 ‘나와 똑같은 사람이구나’라고 공감해 주신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일상 운동법을 매일 찍어 올리며 소통했는데, 요즘 바빠서 잠시 쉬고 있다. 기다려 주시는 분들을 위해 곧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Q. 운동을 통해 척추측만증과 산후우울증을 극복했다고 들었다.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

“아이 울음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할 정도로 우울증이 심해 약을 먹기도 했다. 탈출구가 필요해 아이들을 재운 뒤 밤 늦게라도 필라테스 센터를 찾았다. 몸이 건강해지니 삶의 의욕이 생기더라. SNS를 통해 응원과 공감을 받으며 ‘내 몸을 바꿀 수 있는 건 오직 나 자신뿐’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제는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졌다”

Q. 지금의 ‘허밍베리’를 만든 원동력이 있다면.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난 ‘육아 동지’들이다. 임신 때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소통해 온 분들이 많다. 모르는 것을 서로 묻고 DM으로 서로를 다독이며 견뎠던 시간들이 저를 지탱해 준 큰 힘이 됐다”

Q. 피트니스 대회 도전처럼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사실 포기하고 싶을까 봐 처음엔 주변에 알리지도 않았다. 하지만 중반쯤 왔을 때 대회 출전을 선언하니, 그게 팔로워분들과 아이들과의 약속이 되더라. 그 신뢰를 깨고 싶지 않아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

Q. 다이어트나 바디 프로필 준비에 지친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결과보다 과정 속에서 얻는 경험이 훨씬 소중하다. 설령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자신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봤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이미 성공한 인생이라고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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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윤서하에게 자기관리란 어떤 의미인가?

“내가 무너지지 않기 위해 나 스스로를 위해 하는 선택이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전시용이 아니라, 나 자신의 중심을 잡기 위한 과정이다”

Q. 활동하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인가?

“‘언니 보고 운동 시작했어요’,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해볼래요’라는 메시지를 받을 때다. 내가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동기를 부여했다는 생각에 하나라도 더 알려드리고 싶어 DM으로 정성껏 상담해 드리기도 한다. 그럴 때 이 일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뿌듯함을 느낀다”

Q.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단순히 ‘더 잘되어야지’라는 욕심보다는 꾸준히 걷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지금까지 신체를 단련해 왔다면, 이제는 심리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웰니스 라이프’ 전문가로서 더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싶다”

Q. 자신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다면?

“‘어떤 시련이 와도 기어이 이겨내고 마는 사람’. 동생(윤대만)이 방송에서 우리 가족사를 이야기했듯, 어린 시절부터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다. 동생의 말처럼 운명은 기다리는 게 아니라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 믿으며 살아왔다”

Q. 아이들에게 어떤 엄마로 기억되고 싶나.

“아이들이 벌써 커서 제 인스타 친구이기도 하고, 제가 무엇을 하는지 다 알고 있다(웃음). 항상 제게 ‘멋있다’고 말해줄 때 가장 행복하다. 아이들에게 절대 부끄럽거나 짐이 되지 않는, 늘 당당하고 멋진 엄마로 남고 싶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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