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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태리쌤’ 학예회 최종 점검

서정민 기자
2026-04-20 07: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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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태리쌤’ (사진=tvN)
'방과후 태리쌤' 김태리가 드디어 '오즈의 세계' 문을 연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방과후 태리쌤'에서는 성큼 다가온 학예회를 앞두고 김태리와 선생님들이 마지막 점검에 돌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리는 무대 리허설을 진행하며 총괄 감독으로 변신했다. 무대 동선과 활용법을 지도하고 등장 타이밍과 위치를 세심하게 체크하며 현장을 이끌었다. 장면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피고 아이들에게 구체적인 디렉션을 전달하며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렸고 연습 때와는 또 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아이들 역시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대사를 완벽히 소화하는 것은 물론 자연스러운 연기까지 더하며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음악, 소품, 의상이 모두 어우러진 무대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준 아이들에 김태리는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며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람찬 하루를 마무리한 선생님들은 저녁 식사 후 김태리와 최현욱, 강남과 코드 쿤스트로 팀을 나눠 설거지 배 알까기 대결을 펼쳤다. 김태리, 최현욱 팀은 초반에 승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갑자기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김태리의 눈부신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학예회 D-1. 김태리는 늘 스스로가 부족하다 말하던 한 아이를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일대일 맞춤 특강을 통해 의기소침해진 아이에게 자신감을 북돋아 줬고 역할을 잘 소화하기 위한 여러 팁을 전수해 줬다. 아낌없는 칭찬과 따뜻한 시선은 아이에게 다시금 씩씩하게 무대에 설 용기를 불어넣어 줬다.

그녀의 이러한 애정은 최현욱과 강남이 우연히 보게 된 '태리 노트'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문경 첫날부터 수업을 준비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써 내려간 노트에는 오직 아이들을 향한 생각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한순간도 손에서 놓지 않았던 만큼, 켜켜이 쌓여있던 그녀의 진심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리고 이 모든 마음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었다. 김태리는 함께한 많은 시간들이 단지 순간이 아닌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라고 있었다. 이렇게 울고 웃으며 보낸 16일간의 준비 과정을 지나 마침내 그 결실을 무대 위에 올리게 됐기에,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편, 김태리와 연극반이 준비한 공연 '오즈의 마법사'는 오는 26일 일요일 저녁 7시 40분 '방과후 태리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