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이정후, 대타 교체 ‘굴욕’, 팀도 0-3 완패

서정민 기자
2026-04-20 07:42:27
기사 이미지
이정후 SNS
타격감을 되찾아가던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만에 침묵했다. 결정적 득점 찬스에서 대타로 교체되는 수모까지 겪었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추며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44(78타수 19안타)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마이컬러스의 싱커를 공략, 159km/h 강한 타구를 3루 방향으로 보냈지만 3루수 브래디 하우스의 호수비에 안타를 도둑맞았다. 4회 초에도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섰지만 마이컬러스의 몸쪽 슬라이더를 공략하다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결정타는 6회 초였다. 0-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이정후는 워싱턴 불펜 앤드루 알바레즈를 상대로 3구 삼진을 당하며 돌아섰다. 이후 8회 초 2사 3루 역전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찬스에서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이정후 대신 우타자 헤라르 엔카르나시온을 대타로 기용했다. 

좌완 알바레즈를 상대로 이정후의 좌투수 상대 타율이 0.227에 불과한 점을 고려한 플래툰 판단으로 보인다. 팀 내 몸값 상위권 선수인 이정후로서는 자존심이 구겨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대타 엔카르나시온마저 삼진으로 돌아서며 추격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0-3으로 완패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선발 로비 레이는 6이닝 3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고도 패전을 안았다. 워싱턴은 5회 나심 누녜스의 번트 안타와 도루, 케이버트 루이스의 2루타, 커티스 미드의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뽑은 뒤 알바레즈가 4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2일부터 LA 다저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이정후와 김혜성의 한국인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