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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면 연리리’ 배추밭 범인은?

서정민 기자
2026-04-24 07: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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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면 연리리’ (사진=KBS)
박성웅이 배추밭을 망친 범인의 실체에 한 발 다가갔다.

지난 23일(목) 밤 9시 50분 방송된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 5회에서는 서로를 잡아먹을 듯한 성태훈(박성웅 분)과 임주형(이서환 분)의 진흙탕 싸움이 펼쳐지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지천(이진우 분)과 임보미(최규리 분)의 핑크빛 기류와는 달리 이들의 아버지인 성태훈과 임주형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임주형은 “내가 네 밭 싹 다 갈아엎어 버릴 거야!”라며 성태훈에게 선전포고를 날렸고, 성태훈 역시 “그 집이랑 전쟁이야, 전쟁!”이라고 선언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두 집안의 감정이 보는 이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격한 몸싸움이 벌어진 다음 날, 성태훈의 배추밭이 처참히 짓밟혀져 있어 충격을 안겼다. 이장 임주형을 범인으로 확신한 성태훈은 곧장 그의 집으로 향했고,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정면으로 충돌했다. 설상가상으로 두 가장의 다툼은 아내 조미려(이수경 분)와 남혜선(남권아 분)에게 번졌고, 이들의 대환장 만남은 폭소를 자아냈다.

성태훈은 박순경(최우진 분)을 찾아갔지만, 배추밭 인근에 있는 유일한 CCTV의 소유주가 임주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임주형은 자신을 범인으로 확신하는 성태훈에게 “배추 수확 철이라 일손도 없어 죽겠는데 남의 배추를 뽑고 있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성태훈은 밭을 망가뜨린 범인을 잡기 위해 직접 수색에 나섰고, 현장에 남겨진 흔적을 토대로 마을 주민들을 예의주시했다.

그런가 하면 성지천과 임보미는 돌발 입맞춤 이후 벌어진 아버지들의 신경전으로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임보미는 별다른 표현이 없는 성지천에게 서운함을 드러냈고, 두 사람의 로맨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런 가운데 박순경이 이장 부부의 초대로 임보미의 집을 찾았다. 박순경의 등장에 불안함을 느낀 성지천은 더 이상 감정을 숨기지 않고 “실수가 아니라 진심이었어요. 좋아해요, 보미 씨!”라고 고백했다. 이에 임보미는 그를 꼭 끌어안았고,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한편 성태훈은 회사 직원으로부터 연리리 지부 관리인이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듣고 혼란에 빠졌다. 그는 상사 최 이사(민성욱 분)가 자신의 프로젝트를 방해하기 위해 노현갑(정선철 분)을 심어둔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숨은 의도를 추측했다. 남은 모종을 되살려 밭을 재정비한 성태훈은 밤새 잠복하며 범인을 기다렸다.

방송 말미 임주형이 밭 근처 CCTV를 확인하는 모습과 조미려의 집에 의문의 인물이 방문하는 장면이 교차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더 나아가 성태훈의 밭에 수상한 실루엣이 등장하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내 예감이 제발 틀렸기를”이라는 성태훈의 내레이션이 이어지며 밭을 망가뜨린 범인의 정체를 포착한 듯한 숨멎 엔딩으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지천이랑 보미 너무 잘 어울림”, “배추 테러 범인 누굴까? 궁금해 잠 못 잠”, “박성웅 배우 연기 진짜 리얼하다”, “마을 사람들 말 들으면 위로돼”, “밭 관리인도 수상해”, “지구 도토리 같아. 똘망하니 예쁘다”, “이장님 CCTV 공유해줘요”, “조미려도 뭐 있나? 누가 집에 온 거지”, “엔딩 소름이다. 일주일 언제 기다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 6회는 오는 30일(목) 밤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