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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인물사’ 스타 등용문 원조 오디션

정윤지 기자
2026-04-26 10: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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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교양 '모던인물사 미스터.리' (제공: TV CHOSUN)

오늘(26일) 밤 9시 방송되는 TV CHOSUN <모던인물사 미스터.리>에서 배우 송혜교, 이종석, 고준희, 설현 등을 배출하며 '스타 등용문'으로 불린 원조 오디션의 정체가 공개된다.

대한민국 산업화의 출발점이 된 '섬유 산업'의 결정적인 순간들을 홍성추 재벌 평론가와 집중 조명한다. 반도체로 글로벌 기업이 된 SK그룹의 시작은 작은 섬유 회사였던 사실이 전해진다. 

오늘날 최태원 회장이 이끄는 SK그룹의 전신인 '선경직물'은 최종건 창업주와 최종현 회장 형제가 이끌었던 기업이다.

선경그룹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도 공개된다. 송혜교, 이종석, 고준희, 설현 등 당대 톱스타들을 배출한 오디션이 있었는데, 바로 교복 사업을 선도한 선경그룹의 '교복 모델 선발대회'. 당시 선경의 교복 브랜드인 '스마트'와 삼성 제일모직의 '엘리트'가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면서 교복 모델 역시 스타 마케팅의 정점을 찍게 된 것. 

<미스터.리> 출연진은 각자 자신이 입었던 교복에 관한 추억을 나누고, 교복 입은 MC 이경규의 중학생 시절 사진도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젊은 시절 '순모 선생'이라 불릴 정도로 모직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는데, 이는 이건희 회장 시기에도 이어졌다. 제일모직은 '갤럭시', '빈폴' 등 기성복 브랜드를 론칭하며 기네스 팰트로 등 해외 스타를 모델로 기용해 고급화 전략을 펼친다. 

특히 빈폴은 외국 브랜드로 오해받을 정도로 세련된 이미지로 자리매김했다. 이경규는 "십여 년 전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이건희 회장을 만났는데, 그때 이건희 회장이 입고 있던 옷이 이 브랜드였던 것 같다"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뿐 아니라 섬유 산업의 역사와 그 시대를 대표한 대통령과 영부인의 패션 등에 관한 이야기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TV CHOSUN <모던인물사 미스터.리> 최종회는 오늘 밤 9시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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