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결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인 명단 정리…서울시장 오세훈·대구시장 추경호, 한동훈 부산 북구갑 당선·이진숙 대구 달성군 당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16개 광역단체장 중 12곳을 석권했다.
국민의힘은 경북 이철우 후보가 67.24%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했고, 경남 박완수 후보가 51.48%로 당선권에 안착하며 체면을 지켰다. 전체 선거 투표율은 61.0%를 기록해 유권자들의 뜨거운 정치적 관심을 반영했다.

서울 시장 오세훈, 숨 막히는 초접전 끝 사상 첫 5선 시장 등극
이번 지방선거 최대의 하이라이트이자 치열한 격전지는 단연 서울 시장 선거였다. 개표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피 말리는 초접전 끝에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극적으로 꺾고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에 등극하며 막을 내렸다.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정원오 후보가 51.4%로 오세훈 후보(46.0%)를 오차범위 밖에서 넉넉히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 개표 초중반까지만 해도 정 후보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가 굳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개표가 후반부로 접어들고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비롯한 보수 강세 지역의 투표함이 열리면서 표차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결국 오 당선인은 개표율 99%를 넘긴 시점에서 최종 49.15%를 득표해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패배를 선언한 정원오 후보는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승복했다. 오 당선인은 시민들이 민주주의의 균형을 지켜주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대구 시장 선거 역시 전국적인 이목을 끌었다.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53.92%의 지지율을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야권의 거물급 인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출마해 거센 도전을 펼쳤으나, 막판 보수층의 강한 표 결집이 일어났다. 초반 접전 양상을 딛고 추경호 후보가 여유 있게 과반을 넘기며 승리했다. 경북에서는 이철우 후보가 67.24%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였고, 경남 박완수 후보도 51.48%를 얻었다. 결과적으로 국민의힘은 영남권 3곳과 서울을 합쳐 총 4곳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추미애 55.04% 첫 여성 광역단체장…구시군의 장 개표현황도 야당 약진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추미애 후보가 55.04%를 기록해 헌정 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에 등극했다. 영남권에서 불어온 야당 바람은 광역단체장으로도 이어져 부산 시장 선거에서 전재수 후보가 50.52%로 시정을 탈환했고, 울산 시장 선거에서도 김상욱 후보가 48.73%로 승리했다.
또한 충청권과 호남권에서도 압승이 이어졌다. 대전 허태정(53.48%), 세종 조상호(61.03%), 충북 신용한(54.57%), 충남 박수현(52.53%) 후보가 나란히 당선됐다. 수도권과 강원권에서는 인천 박찬대(52.84%), 강원 우상호(51.81%) 후보가 승리했다. 호남권과 제주에서는 전북 이원택(51.22%), 전남 민형배(79.01%), 제주 위성곤(63.11%) 후보가 차례로 당선증을 안았다. 전남 민형배 당선인은 전국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국 226개 구시군의 장 개표현황 전반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들이 대거 입성하며 탄탄한 지역 기반을 다졌다.
유권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던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는 현직인 정근식 후보가 시민들의 굳건한 지지를 받았다. 보수와 진보 진영을 망라한 다자구도의 치열한 선거전 속에서도 정 당선인은 흔들림 없는 득표율을 확보했다. 유권자들이 급격한 교육 현장의 변화보다는 기존 교육 정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추진에 손을 들어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재보궐 국회의원 14곳 당선인 확정…한동훈 부산 북구갑 신승, 송영길 원내 복귀
지방선거와 한날한시에 치러진 전국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여야 핵심 인사들이 대거 출전한 주요 지역구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가장 이목이 집중됐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 최종 개표 결과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42.99%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41.24%)를 1.75%포인트 차이로 꺾었다. 개표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 이어졌으나, 한 후보는 막판 득표율을 끌어올리며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불과 1.7%포인트 안팎의 간발의 차이로 누르고 값진 승리를 쟁취했다.
국민의힘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에서는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가 여유 있게 득표율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짓고 원내에 진입했다. 반면 인천 연수갑 보궐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박종진 국민의힘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꺾고 당선됐다. 이번 압승으로 송 당선인은 6선 중진 의원의 반열에 오르며 화려하게 중앙 정치 무대 복귀를 알렸다.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서는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치열한 다자 대결 구도를 뚫고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구를 굳건히 사수했다.
당선인 명단
더불어민주당 당선 지역 (12곳)
경기: 추미애 (55.04%)
인천: 박찬대 (52.84%)
부산: 전재수 (50.52%)
울산: 김상욱 (48.73%)
대전: 허태정 (53.48%)
세종: 조상호 (61.03%)
충북: 신용한 (54.57%)
충남: 박수현 (52.53%)
강원: 우상호 (51.81%)
전북: 이원택 (51.22%)
전남: 민형배 (79.01%)
제주: 위성곤 (63.11%)
국민의힘 당선 지역 (4곳)
서울: 오세훈 (49.15%)
대구: 추경호 (53.92%)
경북: 이철우 (67.24%)
경남: 박완수 (51.48%)
전국 기초단체장 당선인 명단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를 보면, 서울에서는 종로구 유찬종, 성동구 유보화, 중랑구 류경기, 성북구 이승로, 강북구 정창수, 도봉구 김동욱, 노원구 오승록, 은평구 김미경, 마포구 유동균, 강서구 진교훈, 구로구 장인홍, 금천구 유성훈, 영등포구 조유진, 관악구 박준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중구 김길성, 용산구 김경대, 광진구 김경호, 동대문구 이필형, 서대문구 이성헌, 양천구 이기재, 동작구 박일하, 서초구 전성수, 강남구 김현기, 송파구 서강석, 강동구 이수희 후보가 승리했다.
인천에서는 제물포구 김찬진, 연수구 이재호, 강화군 박용철 후보가 국민의힘 간판으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영종구 손화정, 미추홀구 김정식, 남동구 이병래, 부평구 차준택, 계양구 박형우, 서구 구재용, 검단구 김진규, 옹진군 장정민 후보가 당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 구·군수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중구 최진봉, 서구 공한수, 동구 강철호, 부산진구 김영욱, 동래구 장준용, 해운대구 김성수, 금정구 윤일현, 연제구 주석수, 수영구 강성태 후보를 배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영도구 김철훈, 남구 박재범, 북구 정명희, 사하구 김태석, 강서구 박상준, 사상구 서태경, 기장군 우성빈 후보가 당선됐다.
대구는 9개 구·군 모두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중구 류규하, 동구 우성진, 서구 권오상, 남구 조재구, 북구 이근수, 수성구 김대권, 달서구 김용판, 달성군 최재훈, 군위군 김진열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대전은 5개 자치구 전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했다. 동구 황인호, 중구 김제선, 서구 전문학, 유성구 정용래, 대덕구 김찬술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울산은 중구 김영길, 남구 임현철, 동구 천기옥, 울주군 이순걸 후보가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고, 북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동권 후보가 승리했다.
경기도 31개 시·군 선거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수원 이재준, 의정부 김원기, 안양 최대호, 부천 조용익, 광명 박승원, 평택 최원용, 고양 민경선, 구리 신동화, 남양주 최현덕, 오산 조용호, 시흥 임병택, 군포 한대희, 파주 손배찬, 이천 성수석, 안성 김보라, 김포 이기형, 화성 정명근, 광주 박관열, 양주 정덕영 후보를 당선시켰다. 국민의힘은 성남 신상진, 동두천 박형덕, 안산 이민근, 과천 신계용, 의왕 김성제, 하남 이현재, 용인 이상일, 포천 백영현, 여주 이충우, 연천 김덕현, 가평 서태원, 양평 전진선 후보가 승리했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춘천 육동한, 원주 구자열, 강릉 김중남, 동해 이정학, 횡성 장신상, 정선 최승준, 화천 김세훈, 양구 김왕규, 인제 최상기, 고성 함명준, 양양 김정중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태백 이상호, 속초 이병선, 삼척 박상수, 홍천 신영재, 영월 김길수, 평창 심재국, 철원 김동일 후보가 승리했다.
충청북도에서는 청주 이장섭, 제천 이상천, 옥천 황규철, 증평 이재영, 진천 김명식, 음성 조병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으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충주 이동석, 보은 최재형, 영동 정영철, 괴산 송인헌, 단양 김문근 후보가 승리했다.
충청남도는 천안 장기수, 아산 오세현, 당진 김기재, 금산 문정우, 서천 유승광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공주 최원철, 보령 엄승용, 서산 이완섭, 논산 백성현, 계룡 이응우, 부여 이용우, 청양 김홍열, 홍성 박정주, 예산 최재구, 태안 윤희신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주시 조지훈, 군산시 김재준, 익산시 최정호, 정읍시 이학수, 남원시 양충모, 김제시 정성주, 완주군 유희태, 진안군 전춘성, 무주군 황인홍, 장수군 최훈식, 임실군 한득수, 순창군 최영일, 고창군 심덕섭, 부안군 권익현 후보까지 전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통합 메가시티 권역에서는 광주 동구 임택, 서구 김이강, 남구 김병내, 북구 신수정, 광산구 박병규와 목포 강성휘, 여수 서영학, 순천 손훈모, 나주 윤병태, 담양 박종원, 곡성 조상래, 구례 장길선, 고흥 공영민, 보성 김철우, 화순 임지락, 해남 명현관, 영암 우승희, 무안 김산, 함평 이남오, 영광 장세일, 장성 김한종, 진도 이재각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승리했다. 광양 박성현, 강진 강진원, 완도 김신 후보는 무소속으로 당선됐고, 장흥 사순문과 신안 김태성 후보는 조국혁신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경상북도는 전반적으로 국민의힘 강세가 뚜렷했다. 포항 박용선, 경주 주낙영, 김천 배낙호, 안동 권기창, 구미 김장호, 영주 황병직, 영천 김병삼, 상주 안재민, 문경 김학홍, 경산 조현일, 의성 최유철, 청송 윤경희, 영양 오도창, 영덕 조주홍, 고령 이남철, 칠곡 김재욱, 예천 안병윤, 봉화 최기영 후보가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다. 무소속 당선인은 청도 박권현, 성주 전화식, 울진 황이주, 울릉 남한권 후보였다.
경상남도에서는 국민의힘이 창원 강기윤, 사천 박동식, 밀양 안병구, 양산 나동연, 함안 차석호, 창녕 성낙인, 고성 하학열, 하동 김현수, 산청 유명현, 함양 진병영 후보를 당선시켰다. 더불어민주당은 통영 강석주, 김해 정영두, 거제 변광용, 남해 류경완 후보가 승리했다. 무소속 당선인은 진주 조규일, 의령 오태완, 거창 이홍기, 합천 김윤철 후보였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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