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저녁 제주도에 강한 비가 내리겠고, 내일(19일)은 전남과 경남을 비롯해 전국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우리나라 남쪽에 있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온난하고 습한 공기를 끌고 와, 19~20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최근 우리나라는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고 있고, 저기압성 순환으로 남쪽에서 온난하고 습한 공기가 일부 들어오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내렸던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일본 부근에 위치한 정체전선(장마전선)은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차차 북상하면서 오늘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겠다. 여름철 동안 국지성 호우로 인해 농경지 침수, 산사태 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우리나라의 2026년 장마시작 시점은 아직 예측이 나오지 않았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남쪽으로 내려오는 찬 공기의 강도에 따라 정체전선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금요일인 내일(19일) 날씨는 오후에는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고,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정체전선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제주 산지에는 최대 200mm 이상, 전남 남해안과 경남 남해안에는 최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은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전국은 대체로 흐리겠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32도를 웃돌며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보됐다. 기온은 평년(아침 최저 16~19도·낮 최고 23~29도)보다 높겠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겠고 최고 체감온도도 31도 안팎까지 높아지겠다. 경산과 예천, 대구 군위 등 경북 내륙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며 폭염특보가 이어지겠다.

전국 주요 도시별,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대전 21도 △대구 22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부산 21도 △제주 22도 △울릉도 독도 21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춘천 32도 △강릉 28도 △대전 30도 △대구 31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27도 △제주 26도 △울릉도 독도 25도로 예상된다.
소나기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경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충북, 경북 중·북부 모두 5~30mm다. 경기 북부 내륙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고, 같은 지역 안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에는 오전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밤에는 전남권과 경남권까지 확대되겠다. 19~20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50mm, 제주 산지 200mm 이상이다.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은 30~80mm, 전남 남부 서해안·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부산·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100mm 이상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제주 산지는 19일 오후부터 20일 오전 사이 시간당 50mm 이상, 제주 산지 외 지역은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다. 전남 남해안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도 20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특히, 이번 비가 그친 뒤인 22일(월)부터 다시 북쪽 차가운 공기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번 비를 계기로 내려간 기온은 다음 주에도 크게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다음 주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미치지 못하는 등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2도가량 낮을 것으로, 강원 영동 지역은 그보다 더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아직 다음 주엔 뚜렷한 비 소식은 없으나, 제주도는 23일(화)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곳에 따라 대기 불안정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이번 비는 2026년 장마 시작을 알리는 강한 비로 볼 수는 없다고 밝히며, 기상청은 조만간 이 호우가 장마 시작 여부에 해당하는지 공개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장마는 지역별로 제주도가 가장 먼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남부지방은 6월 23일경, 중부지방은 6월 25일경에 장마철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2026년 장마기간 폭염과 폭우 등 기상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제 평년 장마 기간은 31.5일인데 장마 중 실제 비가 내린 날(강수일)은 17.7일로 차이가 난다.
기상청은 과거 장마 예상시기를 발표했지만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장마 예상시기가 많이 변하고 정확도가 떨어져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장마예보는 하지 않고 통계치를 제공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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