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향한 이색 응원 메시지를 남겨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FIFA는 22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한국,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도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조규성(미트윌란), 엄지성(스완지시티), 이한범(미트윌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사진을 게시했다.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 승리로 산뜻하게 출발한 홍명보호는 2차전에서 '홈팀' 멕시코에 0-1로 패해 1승 1패(승점 3)로 A조 2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조 2위를 확정, 32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남아공전 주심에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파쿤도 테요가 배정돼 관심을 끈다. 테요는 지난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 한국-포르투갈전을 주관한 심판이다.
당시 한국은 김영권과 황희찬의 골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기적적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23일과 24일 연속으로 몬테레이 인근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전술·세트피스 훈련을 소화하며 경기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최종 훈련에는 선수단 28명 전원이 참여했다. 변수는 현지 기상 환경이다. 과달라하라와 달리 몬테레이는 여름철 최고 기온이 40도에 달하는 극심한 더위로 유명하다.
체감 온도가 40도에 이르는 무더위에도 선수들은 박수와 구호를 외치며 활기찬 훈련 분위기를 이어갔다. 대표팀 관계자는 "처음에는 무더운 날씨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큰 무리 없이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상대인 남아공은 FIFA 실시간 랭킹 61위로, 한국(23위)보다 38계단 낮은 이번 대회 A조 최약체다. 만약 한국이 남아공에 패배할 경우, 멕시코가 체코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조 3위로 와일드카드 진출을 노릴 수 있지만, 체코가 멕시코를 이기면 한국이 조 최하위로 탈락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경기는 조규성·이강인·황희찬 등 핵심 공격진이 몬테레이의 폭염을 뚫고 얼마나 존재감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
사진=연합뉴스
서정민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