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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매출총이익률 84.9%…2027년 이후까지 지속 전망

서정민 기자
2026-06-26 07: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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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로고 (사진=마이크론)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2026 회계연도 3분기(3~5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414억6000만달러(약 64조원), 조정 주당순이익(EPS) 25.1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컨센서스인 매출 358억4000만달러, EPS 20.78달러를 각각 큰 폭으로 상회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약 4.5배, EPS는 13배 이상 급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84.9%로, 전년도(39.0%) 대비 두 배 이상 개선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33억1800만달러, 282억4300만달러로 집계됐다.

AI 데이터센터향 메모리가 실적을 이끌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115억달러로 전년 동기(15억3000만달러) 대비 7배 이상 늘었고, 클라우드용 메모리 매출도 137억7000만달러로 300% 이상 증가했다. HBM4 매출은 10억달러를 돌파했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490억~510억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435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EPS 가이던스 역시 30~32달러로 내놓으며 고마진 기조 지속을 시사했다.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메모리 시장의 수급 긴장이 2027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2028년에는 공급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겠지만 수요를 언제 따라잡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16건의 전략적 고객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개하며 "다년간의 고객 기반을 통해 실적의 지속성과 예측 가능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마이크론의 이번 실적을 AI 반도체 시장의 향방을 가늠하는 척도로 주목해왔다. 실적 발표 후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5% 이상 급등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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