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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부터 유망주까지’ 롯데, 선수단 정리 단행… 박시영·최항·정선우 방출

허정은 기자
2026-07-09 14: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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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부터 유망주까지’ 롯데, 선수단 정리 단행… 박시영·최항·정선우 방출 (출처: 롯데자이언츠)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롯데는 9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8일 투수 박시영과 정선우(육성선수), 내야수 최항에게 방출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최근 세 선수와 면담을 진행한 뒤 이 같은 결정을 전달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베테랑 우완 투수 박시영이다. 제물포고를 졸업한 박시영은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31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2010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롯데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2021년 KT 위즈로 트레이드됐던 박시영은 이후 방출을 거쳐 지난해 다시 롯데 유니폼을 입었지만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지난해 11경기에서 7⅓이닝 평균자책점 11.05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1군 등판 없이 퓨처스리그에서만 17경기에 출전해 3홀드 평균자책점 5.89를 남겼다.

내야수 최항도 롯데를 떠나게 됐다. 최항은 SSG 랜더스 최정의 동생으로 알려지며 주목받은 선수다. 유신고 졸업 후 2012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8라운드 70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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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부터 유망주까지’ 롯데, 선수단 정리 단행… 박시영·최항·정선우 방출 (출처: 롯데자이언츠)


주로 백업 역할을 맡아왔던 최항은 2023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이적하며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이적 첫 시즌인 2024년에는 72경기에 출전하며 기대를 받았지만, 이후 주축 내야진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기회가 줄었다.

올 시즌에는 1군 4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182(11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항의 1군 통산 성적은 388경기 타율 0.267(853타수 228안타), 11홈런 107타점이다.

육성선수 정선우 역시 짧은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마산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좌완 투수 정선우는 2025년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했지만 1군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7.59를 기록했다.

반기 일정 마지막 경기인 KIA 타이거즈와의 사직 홈경기를 앞두고 단행된 이번 선수단 정리는 롯데의 미래 구상과 맞물린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롯데가 남은 시즌 어떤 전력 운영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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