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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온열질환 확산…8월까지 39도 무더위

서정민 기자
2026-07-27 06: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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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월요일인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온도가 더욱 올라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6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대전 34도, 광주 35도, 대구는 36도까지 오르며 전국이 찜통더위를 보이겠다.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높은 습도와 함께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체감더위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강한 비와 함께 돌풍, 천둥·번개가 동반될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저마다 시원한 음료를 손에 들고 강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혔다.

정체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며 장마는 사실상 종료됐지만 폭염과 열대야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주의보가, 전남과 영남 일부 지역에는 폭염중대경보까지 내려졌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15일부터 이날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301명이며 이 가운데 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25만 5,876마리에 달한다. 전북 완주에서는 밭일을 나갔던 100세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는데, 당시 측정된 체온은 42.2도였다.

앞서 강원 강릉에서도 텃밭일을 하던 100세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된 바 있어 고령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조사 결과 1970년대에 비해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두세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73~1982년과 2016~2025년을 비교하면 폭염일수는 8.3일에서 18.3일로, 열대야일수는 4.1일에서 12.2일로 늘었다.

서울의 경우 과거 폭염 시작일이 7월 19일이었으나 최근에는 6월 24일로 25일 앞당겨졌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이른 확장과 해수면 온도 상승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여름철이 겨울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땀 배출로 혈액 점도가 높아지고 과도한 냉방으로 혈관이 수축하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요로결석, 식중독 등 여름철 특유의 질환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이번 주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돌고 일부 지역은 38도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도 낮 기온이 31~39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북태평양고기압에 티베트고기압까지 겹친 '쌍고기압' 영향으로, 전문가들은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사진=AI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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