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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아파트’ 박해강 완벽 소화

허정은 기자
2026-07-27 09: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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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아파트’ 박해강 완벽 소화 (제공: JTBC ‘아파트’ 방송 화면 캡처)


지성이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에서 섬세한 감정 표현과 유연한 연기 변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성은 지난 25일과 26일 방송된 ‘아파트’ 5, 6회에서 박해강 역을 맡아 단지 내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과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위기 상황마다 빠르게 판단하고 움직이는 박해강의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다.

극 중 박해강은 아파트 장기수선충당금이 한 푼도 남아있지 않다는 충격적인 비리 실태를 마주했다. 오직 장기수선충당금을 위해 ‘간헐적 가족’ 프로젝트를 펼치고, 전력을 다했던 그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듯 절규했고, 이는 곧 지성의 밀도 높은 연기로 극대화됐다. 자칫 가볍게 비칠 수 있는 장면에서도 특유의 정극 무게감을 살려내는 지성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간헐적 가족’ 프로젝트가 재가동된 가운데, 박해강은 또 한 번 장숙진(문소리 분)에게 ‘가짜 가족’ 정체를 들키는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이했다. 이에 서사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반전 전개의 동력을 만들어내는 지성의 열연은 특유의 순발력과 기지를 발휘해 빠르게 태세를 전환하는 박해강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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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아파트’ 박해강 완벽 소화 (제공: JTBC ‘아파트’ 방송 화면 캡처)


이어 박해강은 아파트 비리 뒤편에 태산건설 회장 이충원(박병은 분)이라는 ‘보이지 않는 손’이 존재함을 예리하게 감지하며 본격적인 대립 구도 속에서 또 한 번 기지를 발휘했다. 박해강은 이충원과의 맞대면에서 “제가 이충원 회장님의 수족이 되는 건 어떻습니까?”라는 제안으로 판도를 뒤흔드는 엔딩을 완성했다. 위기 속에서 상대를 파고드는 과감함과 이를 서늘하면서도 담담하게 그려낸 지성의 태세 전환은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지성은 위기와 반전이 이어지는 전개 속에서 박해강 특유의 냉철함과 인간적인 면모를 균형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했다.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인물의 태도와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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