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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연패 끝났다” 김윤하, 731일 만의 승리

허정은 기자
2026-07-27 14: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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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연패 끝났다” 김윤하, 731일 만의 승리 (출처: 키움 히어로즈 SNS)


키움 히어로즈 우완 투수 김윤하(21)가 지독했던 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역대 투수 최다연패 타이기록 위기에서 731일 만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김윤하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김윤하는 개인 18연패를 끊고 2024년 7월 25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약 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은 김윤하는 데뷔 초부터 큰 기대를 받은 유망주였다. 특히 한국 야구의 전설인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5촌 조카라는 점으로도 주목받았다.

데뷔 첫해인 2024년 7월 두산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첫 승을 신고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승리와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패전 행진 속에 김윤하는 올해 첫 선발 등판이었던 7월 5일 두산전에서도 패전투수가 되며 개인 연패 숫자가 18까지 늘어났다. 이는 역대 투수 최다연패 공동 2위 기록이었다. 최다 기록은 장시환이 한화 시절 기록한 19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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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연패 끝났다” 김윤하, 731일 만의 승리 (출처: 키움 히어로즈 SNS)


자칫 불명예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었던 상황에서 김윤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 강력한 타선을 자랑하는 KIA를 상대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키움 타선도 초반부터 힘을 보탰다. 2회 김건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3회 김웅빈의 투런포와 4회 추재현의 적시타, 상대 폭투, 맷 데이비슨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7-0까지 달아났다.

김윤하는 4회 김도영과 나성범에게 연속 타자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5회에도 박재현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기며 승리 요건을 채웠다.

총 77개의 공을 던진 김윤하는 스트라이크 52개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승부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9㎞까지 나왔다.

김윤하가 승리를 따내기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731일. 연패 탈출과 함께 역대 최다연패 기록 경신 위기에서도 벗어나며 의미 있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 1패)로 마쳤고,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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