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플레이리스트 109’가 노래와 함께 각자의 삶을 버텨온 이야기를 전하며 진심 어린 위로를 선사했다. 차지연의 깊은 고백부터 어린이 크리에이터 헝그리부대의 솔직한 이야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의 현실적인 조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이하 ‘플레이리스트 109’) 3회에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 유튜브 크리에이터 헝그리부대(고윤·정한솔·이수호·양마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이 출연했다.
특히 "감히 '힘내세요'라는 말은 못 하겠다. 억지로 힘낼 필요는 없다. 어떻게든 그 시간은 지나갈 테니 잘 버텨내 달라"는 차지연의 메시지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어 등장한 헝그리부대는 유쾌한 먹방 이미지 뒤에 숨겨진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한솔은 "훌륭한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 더 좋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고, 이수호는 친구들의 놀림에도 "그래도 더 먹고 싶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고윤은 어머니가 마사지해 주며 불러준 '만두맨'을 버팀송으로 꼽았고, 양마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OST를 열창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했다. 네 아이는 작은 고민도 자신만의 언어와 노래로 풀어내며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을 선사했다.
또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출연했던 정한솔의 이력이 공개되며 '1600만 배우'의 정체가 밝혀졌고, 헝그리부대는 MC 이준과 즉석 댄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석훈은 2013년 어머니를 떠나보낸 경험을 인생에서 가장 힘든 기억으로 고백했고, 이광민은 상실의 기억을 고통으로만 남기기보다 함께했던 따뜻한 추억을 떠올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준과 딘딘은 이광민의 버팀송인 패닉의 ‘정류장’을 듀엣으로 불렀고, 이를 들은 이광민은 할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여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배우 차인표가 다음 버팀송 주인공으로 등장할 것이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플레이리스트 109’는 힘든 순간 자신을 버티게 한 노래와 사연을 모아 109곡의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하는 프로젝트로 매주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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