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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기행’ 변요한, 노개런티 파격 변신

서정민 기자
2026-08-11 07: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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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요한이 ‘경주기행’에서 네 모녀가 8년을 기다린 복수 대상 백상현으로 변신한다. 노개런티로 출연한 그는 더벅머리와 수염, 변색된 치아까지 기존 이미지를 지우는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복수를 위한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복수극이다.

‘한산: 용의 출현’, ‘자산어보’, ‘미스터 션샤인’, ‘그녀가 죽었다’ 등에서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 변요한은 옥실(이정은) 가족이 8년간 기다려온 백상현 역을 맡았다.

백상현은 옥실의 가족에게서 막내 경주를 빼앗아 간 인물이다. 8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지만 자유를 누릴 새도 없이 마취약에 잠든 채 네 모녀에게 납치되면서 ‘경주기행’의 본격적인 복수극이 시작된다.

변요한은 백상현의 서늘한 분위기를 완성하기 위해 외적인 변화에도 공을 들였다. 더벅머리와 덥수룩한 수염, 거친 피부를 표현하고 치아 변색용 마우스피스까지 직접 착용했다. 걸음걸이와 불안한 시선 처리도 세밀하게 설정했다.

특히 변요한은 이번 작품에 노개런티로 참여했다. 그는 “첫 상업영화였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PD님이 제작하는 작품이라 자연스럽게 마음이 갔고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다”며 “이정은 선배님을 비롯한 선후배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뜻깊었고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밝혔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이 인물의 행동에는 개연성이나 연민의 감정이 없기에 오히려 과감하게 나를 던져 연기할 수 있었다”며 “내가 고통스러울수록 관객들은 더 큰 공포와 긴장감을 느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미조 감독은 변요한의 캐스팅에 대해 “이름을 듣는 순간 운명처럼 머릿속에 불이 탁 켜지는 느낌이었다”며 “시나리오를 넘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숨은 맥락까지 포착해 화면 밖으로 끄집어내 준 프로페셔널한 배우”라고 평가했다.

이정은과 변요한을 중심으로 네 모녀의 복수와 그 대상인 백상현의 팽팽한 대립을 그릴 ‘경주기행’은 오는 8월 2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경주기행’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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