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마운트가 100년 넘게 지켜온 할리우드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둘러싼 반독점 소송이 장기화하면서 본사 이전까지 검토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슨 CEO는 반독점 소송 관련 협상이 오는 10월 1일까지 결론 나지 않을 경우 이전을 추진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경에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 계획을 둘러싼 주 정부와의 갈등이 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올해 초 약 1100억 달러(약 156조원)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지만,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12개 주가 반독점법 위반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합병 절차는 내년 6월 1일 또는 연방법원 판결 후 5일까지 잠정 중단됐다. 거래가 지연될 경우 비용 부담도 커진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9월 30일 이후 합병이 완료되지 않으면 주주들에게 매일 주당 25센트의 지연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해 하루 약 700만 달러가 발생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도 반발했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파라마운트 측이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주 정부를 압박하려 한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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