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후의 명곡'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이름 없이 헌신한 독립운동가 6인의 삶을 음악으로 되새기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700회가 넘는 시간 동안 음악 예능의 명맥을 이어온 KBS 2TV '불후의 명곡'이 15일 769회 ‘광복 81주년 무명의 헌신, 불멸의 노래’ 특집을 방송한다. 이번 방송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삶을 바쳤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조명한다. 독립유공자 후손 52명이 명곡판정단으로 특별 초청돼 각 무대의 뜻을 함께 나눈다.

이번 특집에는 홍지민X양준모, 서문탁, 지선(loveholic), 한해X라포엠, 김준수X안예은, 임규형까지 총 6팀이 출격한다. 각 팀은 독립운동가 한 명의 삶과 연결된 곡을 선곡해 헌정 무대를 꾸민다. 신동엽은 무대에 앞서 “잊혀진 이름을 다시 기억하는 시간”이라는 뜻을 전하며 특집의 문을 연다.

뮤지컬 배우 홍지민은 독립운동가 홍창식 선생의 딸로 무대에 오른다. 홍창식 선생은 비밀결사 백두산회 소속으로 16세부터 항일 활동에 나섰으며, 일본 군수물자 폭파 임무를 수행하다 옥고를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홍지민은 부친이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뒤에야 독립운동 이력을 알게 됐다고 밝히며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곡했다.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를 연기한 양준모가 함께해 무대를 완성한다.

서문탁은 김수철의 ‘못다 핀 꽃 한송이’로 동풍신 선생의 삶을 노래한다. 지선은 박채선·이류색의 ‘이 풍진 세월’을 통해 안경신 선생을 기억한다. 한해와 라포엠은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로 김용환 선생의 이야기를 전한다. 김준수와 안예은은 김광석의 ‘일어나’를 선곡해 수원 기생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김향화 선생의 삶을 조명하며, 임규형은 마야의 ‘나를 외치다’로 유동하 선생을 기린다.

안예은은 ‘2026 왕중왕전’에서 포레스텔라가 올킬 우승을 차지한 ‘창귀’의 원곡자로도 관심을 모은다. 안예은은 포레스텔라가 자신의 곡을 불러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김준수와 안예은은 무대에서 만세운동에 나선 이들의 마음을 표현하며 뜻깊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복 81주년의 의미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6팀의 무대가 어떤 감동을 남길지 기대를 모은다. ‘불후의 명곡’ 769회 ‘광복 81주년 무명의 헌신, 불멸의 노래’ 특집 방송 시간은 15일 토요일 오후 6시 5분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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