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금값이 17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온스당 4500달러 선을 향해 움직였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 대비 30.90달러(0.70%) 오른 트로이온스당 4468.20달러를 기록했다.
금 시장 외부 환경은 통상 금값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16%까지 치솟으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고,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은 통상 국채금리가 오르면 상대적 매력도가 낮아져 하락 압력을 받는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상 휴전이 연장되지 않은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만을 겨냥해 폭격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압박한 점이 국채금리를 밀어 올렸고 동시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글로벌 상품전략 총괄은 “고용 부진과 연준이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을 용인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금값에 반영되고 있다”며 “달러가 심리적으로 중요한 100선까지 약세를 보인 점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달러 약세로 대체 투자처인 금 선물에 매수세가 몰리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61.4%로, 직전 거래일의 66.9%에서 하락했다.
사진=AI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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