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캣츠아이(KATSEYE)가 세 번째 EP ‘WILD’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정상에 올랐다. 데뷔 약 2년 만에 거둔 첫 ‘빌보드 200’ 1위로 글로벌 팝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미국 빌보드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차트 예고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WILD’는 ‘빌보드 200’(8월 29일 자)에 1위로 진입했다. 지난 14일 발매된 앨범은 집계 기간 미국에서 총 17만 장의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레코드가 ‘K-팝 방법론’을 기반으로 선보인 글로벌 걸그룹이다. 전 세계 12만 명이 지원한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거쳐 결성돼 2024년 미국에서 데뷔했다.
이번 ‘빌보드 200’ 1위는 캣츠아이의 꾸준한 성장세 끝에 나왔다. ‘Gnarly’, ‘Gabriela’, ‘Internet Girl’, ‘PINKY UP’, ‘Animal’ 등 5곡을 연이어 빌보드 ‘핫 100’에 올렸고, 르세라핌·아일릿과 함께한 ‘ICONIC BY MISTAKE’ 역시 ‘핫 100’ 38위로 진입해 두 달간 차트에 머물렀다.
영국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Gnarly’ 52위, ‘Gabriela’ 38위, ‘Internet Girl’ 24위, ‘PINKY UP’ 14위 등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캣츠아이는 음악을 넘어 글로벌 대중문화에서도 영향력을 넓혀왔다. 제68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뉴 아티스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으며,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신인’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다. 코첼라와 롤라팔루자 등 대형 페스티벌 무대에도 올랐다.
음원에서도 강세다. 선공개곡 ‘Animal’은 빌보드 ‘핫 100’ 24위와 ‘글로벌 200’ 10위에 올랐다.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에서는 ‘Animal’이 12위로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Hootie Frutti’ 16위, ‘Bel Air’ 97위 등 총 3곡이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오는 9월 1일 아일랜드 더블린을 시작으로 ‘THE WILDWORLD TOUR’에 돌입해 유럽과 북미 주요 도시에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사진제공=하이브·게펜레코드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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