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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아이, ‘빌보드 200’ 첫 1위

서정민 기자
2026-08-24 08: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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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아이(KATSEYE)가 세 번째 EP ‘WILD’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정상에 올랐다. 데뷔 약 2년 만에 거둔 첫 ‘빌보드 200’ 1위로 글로벌 팝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미국 빌보드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차트 예고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WILD’는 ‘빌보드 200’(8월 29일 자)에 1위로 진입했다. 지난 14일 발매된 앨범은 집계 기간 미국에서 총 17만 장의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순수 음반 판매량은 14만5000장, 스트리밍 환산 판매량(SEA)은 2만4500장, 트랙 환산 판매량(TEA)은 약 500장이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는 ‘빌보드 200’이 앨범 환산 판매량 집계 기준으로 전환된 이후 여성 그룹이 기록한 최대 주간 성적이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레코드가 ‘K-팝 방법론’을 기반으로 선보인 글로벌 걸그룹이다. 전 세계 12만 명이 지원한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거쳐 결성돼 2024년 미국에서 데뷔했다.

이번 ‘빌보드 200’ 1위는 캣츠아이의 꾸준한 성장세 끝에 나왔다. ‘Gnarly’, ‘Gabriela’, ‘Internet Girl’, ‘PINKY UP’, ‘Animal’ 등 5곡을 연이어 빌보드 ‘핫 100’에 올렸고, 르세라핌·아일릿과 함께한 ‘ICONIC BY MISTAKE’ 역시 ‘핫 100’ 38위로 진입해 두 달간 차트에 머물렀다.

영국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Gnarly’ 52위, ‘Gabriela’ 38위, ‘Internet Girl’ 24위, ‘PINKY UP’ 14위 등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캣츠아이는 음악을 넘어 글로벌 대중문화에서도 영향력을 넓혀왔다. 제68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뉴 아티스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으며,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신인’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다. 코첼라와 롤라팔루자 등 대형 페스티벌 무대에도 올랐다.

앞서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가 ‘빌보드 200’ 최고 4위에 오른 데 이어 ‘WILD’로 정상까지 올라서며 음반 성적도 크게 뛰었다. ‘WILD’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메인 음반 차트에서도 1위, 영국과 프랑스 2위, 아일랜드 3위, 독일 4위를 기록했다.

음원에서도 강세다. 선공개곡 ‘Animal’은 빌보드 ‘핫 100’ 24위와 ‘글로벌 200’ 10위에 올랐다.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에서는 ‘Animal’이 12위로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Hootie Frutti’ 16위, ‘Bel Air’ 97위 등 총 3곡이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오는 9월 1일 아일랜드 더블린을 시작으로 ‘THE WILDWORLD TOUR’에 돌입해 유럽과 북미 주요 도시에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사진제공=하이브·게펜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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