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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은사자상’ 이창동 명작선, 넷플릭스 타고 전 세계로

김연수 기자
2026-09-14 13: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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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은사자상’ 이창동 명작선, 넷플릭스 타고 전 세계로 (제공: 넷플릭스)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을 품에 안은 이창동 감독의 명작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관객과 만난다.

14일(오늘) 넷플릭스는 신작 ‘가능한 사랑’의 베니스영화제 수상을 기념해 ‘밀양’, ‘박하사탕’ 등 이창동 감독의 대표작들을 언어의 장벽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8월 말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초록물고기’와 ‘밀양’의 스트리밍이 시작한 데 이어, 최근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는 ‘박하사탕’과 ‘오아시스’를 선보였다. 향후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시’와 ‘버닝’을 추가 공개하며 K-시네마의 저변을 넓힐 방침이다.

대한민국 영화의 높은 위상을 상징하며 전 세계적으로 널리 존경받는 이창동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전 세계로 확대하기 위해, 한국어, 영어를  포함한 6개 언어 자막도 제공한다. 이창동 감독의 작품을 사랑해온 기존 영화 팬은 물론, ‘가능한 사랑’으로 이창동 감독을 처음 접하게 될 관객들이 한국 영화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넷플릭스 측은 “‘가능한 사랑’을 계기로 거장의 작품 세계에 주목하게 된 글로벌 시청자들을 위해 기획했다”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걸작들이 시공간을 넘어 더 널리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99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된 신작 ‘가능한 사랑’은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얽히며 서로의 숨겨진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9월 23일 국내 극장 개봉을 시작으로 10월 22일 호주, 뉴질랜드, 23일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일본에서 순차 개봉하며, 11월 6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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