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가 영화 속 명장면과 명대사에 얽힌 흥미로운 트리비아를 공개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딸 ‘모건’(렉시 레이브)이 나눈 “3,000만큼 사랑해”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실제 가족에게서 탄생했다. 그의 딸 에브리 로엘 다우니가 건넨 말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
초기 각본에는 “아주 많이 사랑해(Love you tons)”였으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일화를 전하며 수정됐다. 이 대사는 후반부 토니 스타크의 마지막 메시지에 다시 등장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현실 속 부녀의 애정 어린 한마디가 영화의 명대사로 이어졌다는 비하인드는 여운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캐아일체 연기는 ‘토니 스타크’를 다채롭고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그는 촬영장에 준비된 음식을 제작진 몰래 가져와 촬영 중간중간 먹으며 소품처럼 활용했고, 이러한 즉흥적 행동이 영화 속 장면에 녹아들며 캐릭터 특유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점심시간에는 음악가들을 초대해 동료 배우, 제작진과 연주를 즐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대규모 촬영 현장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활기를 불어넣은 센스를 엿볼 수 있다.

결혼식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장례식?
‘피터 파커’ 역의 톰 홀랜드는 현장에 도착한 뒤에야 실제 내용을 알았고 “결혼식 장면으로 들었다. 현장에 와서 로버트는 어디 있지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버키 반즈’ 역의 세바스찬 스탠 역시 “누가 결혼하는 거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보안을 유지한 제작진의 노력은 토니 스타크의 마지막을 지켜내며 관객에게 강렬한 감동을 선사했다.
비하인드로 가득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는 23일부터 극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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