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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부산 집어삼킨 압도적 에너지

송미희 기자
2026-10-03 10: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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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부산 집어삼킨 압도적 에너지 (제공: 마름모)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첫날 헤드라이너로 80분간 무대를 이끌며 관객과 뜨겁게 호흡한 데 이어 연말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까지 깜짝 공개했다.

이승윤은 지난 2일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첫날 그린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수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호흡하며 개막 첫날의 열기를 끌어올린 이승윤은 ‘영웅 수집가’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뒤 ‘역성’, ‘폭포’, ‘인투로‘, ‘게인 주의’, ‘도킹’, ‘뒤척이는 허울’, ‘새벽이 빌려 준 마음’, ‘어버버버’를 잇달아 선보였다.

이어 ‘폭죽타임’, ‘비싼 숙취’, ‘날아가자’에서는 객석으로 직접 다가가 관객들과 호흡했다. 특히 ‘비싼 숙취’에서는 가사에 부산의 대표 라이브클럽인 오방가르드를 언급하며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었고, 부산 인디 음악씬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들려주고 싶었던’과 ‘Punkanon’에서는 폭발적인 보컬과 밴드 사운드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후 ‘없을걸’, ‘웃어주었어’, ‘들키고 싶은 마음에게’까지 총 열 일곱곡을 쉴 틈 없이 이어가며 헤드라이너다운 무대를 완성했다.

밴드와 함께 만들어낸 강렬한 사운드에 이승윤 특유의 보컬 에너지가 더해지면서 현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무대를 자유롭게 누비면서도 안정적인 라이브를 이어갔고, 곡마다 달라지는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마치 단독 콘서트를 연상시키는 밀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의 마지막 곡 ‘들키고 싶은 마음에게’가 끝난 직후에는 현장 스크린을 통해 단독 콘서트 개최 일정이 최초 공개됐다. 오는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콘서트 일정이 예고 없이 공개되면서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공연 당일 헤드라이너 아티스트가 변경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이승윤은 러닝타임 연장 등 일정을 조율하며 무대에 적극 협조했다. 갑작스러운 변화로 아쉬움을 느꼈을 관객들과 함께하며 80분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다양한 페스티벌과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이승윤은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 이어 대학 축제와 오는 17~18일 개최되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6’ 등에 출연하며 공연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국내외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독보적인 ‘공연 강자’로서의 면모를 입증한 이승윤이 오는 12월 단독 콘서트를 예고한 만큼, 연말까지 이어질 그의 음악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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