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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미친 수비…안타 확률 93% 삭제

서정민 기자
2026-10-05 06: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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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하는 김하성. 사진=EPA 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가을야구 첫 경기에서 골드글러브 수상자다운 호수비를 연달아 선보였다.

팀은 LA 다저스에 패했지만 김하성은 두 차례 빼어난 수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1차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호수비는 애틀랜타가 0-2로 뒤진 5회말 나왔다.

2사 1루에서 다저스 윌 스미스가 3·유간 깊숙한 곳으로 땅볼을 날렸다. 김하성은 빠르게 이동해 백핸드로 타구를 잡은 뒤 1루로 강한 송구를 뿌렸다. 1루수 맷 올슨까지 몸을 뻗어 공을 잡으면서 간발의 차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현지 중계진도 김하성의 수비에 “정말 멋진 플레이”라며 감탄했다.

김하성의 호수비는 다음 이닝에도 이어졌다.

6회말 선두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유격수 방면으로 시속 95.5마일(약 154㎞)의 강한 직선타를 날렸다. 김하성은 제자리에서 뛰어올라 글러브를 뻗었고 그대로 타구를 낚아챘다.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프리먼의 타구는 안타 확률이 무려 93%에 달했다. 하지만 김하성의 점프 캐치가 안타 하나를 지워냈다.

중계진은 “김하성이 두 차례나 눈부신 수비를 보여줬다”며 수비 위치 선정과 점프 타이밍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타석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3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8회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레인 토머스와 교체돼 이날 성적은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호수비에도 웃지 못했다.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카일 터커, 맥스 먼시의 홈런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9회 오지 알비스의 투런 홈런으로 두 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NLDS 첫 경기를 내줬다.

애틀랜타와 다저스는 5일 같은 장소에서 NLDS 2차전을 치른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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