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Soccer

홍명보, 모레노와 또 비교

서정민 기자
2026-10-08 06: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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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에도 계속해서 소환되고 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가 A매치 4연전을 마치면서 전임 홍명보 체제와의 비교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과 오세훈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레노 감독은 이번 A매치 4연전을 2승1무1패로 마무리했다.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 9월 임시 사령탑으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스페인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지만 이후 클럽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둔 만큼 선임 당시 우려도 적지 않았다.

실제 모레노 감독이 주로 가동한 4-4-2 전술은 여러 차례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강인이 측면에서 고립되는 장면이 나왔고 중원과 최전방 조합 역시 풀어야 할 과제로 꼽혔다.

그럼에도 짧은 준비 기간 속에서 경기 도중 문제점을 수정하고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이과정에서 홍명보 전 감독 체제와 비교하는 축구 팬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홍명보 전 감독은 2024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되는 과정부터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대표팀을 이끌고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에 나섰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특히 월드컵 이후에는 대표팀 내부의 세대 갈등과 리더십 문제까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홍명보 전 감독 퇴진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대표팀 내부 문제가 존재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모레노 체제가 출범한 뒤에도 이 같은 문제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손흥민이 다시 주장 완장을 찬 가운데 김민재, 황인범 등 핵심 선수들을 둘러싼 대표팀 분위기와 세대교체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결국 홍명보 전 감독이 떠난 뒤에도 한국 축구는 전임 체제의 그림자를 완전히 지우지 못하고 있다.

모레노 감독이 4연전에서 일정 부분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홍명보 체제와 비교하는 평가 역시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11월 A매치 2경기에서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내년 아시안컵을 앞둔 한국 축구가 정식 사령탑 선임과 세대교체라는 두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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