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4)이 이번 시즌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중단한다.
소속팀 서울시청과의 계약도 종료하면서 향후 배우 활동에 집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서울시청과의 계약도 서울시와 충분한 이야기를 나눈 끝에 마무리하게 됐다”며 그동안 자신을 지원해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 저에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민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수 생활을 완전히 마무리하는 은퇴 선언은 하지 않았다. 복귀 시점이나 활동 중단의 구체적인 이유도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차준환은 2026~202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와 6차 대회 NHK 트로피에도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8월에는 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온 아이스’에서 주인공 성진우 역을 맡아 연기와 스케이팅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였다. 9월에는 가수 로이킴의 ‘스파클’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특히 tvN 새 시트콤 ‘궁전랜드’ 출연을 검토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배우 복귀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렸다. 당시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최종 출연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의 역사를 새로 쓴 선수다. 2022년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우승했고,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다. 이후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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