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송가인과 안성훈이 15년 우정을 돌아봤다. 무명 시절 김밥 한 줄을 나눠 먹던 두 사람은 나란히 트로트 오디션 우승자가 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송가인이 안성훈의 부모님과 만나 식사를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가인이 음식의 양에 놀라자 안성훈의 어머니는 “딸내미랑 아들내미 맛있는 거 해주려고 잔뜩 해서 왔다”고 말했다.
안성훈은 “며느리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많이 가지고 왔어?”라고 물었다.
이에 송가인은 “누나는 며느리 이상이야”라고 받아쳤다.
안성훈의 아버지는 “가인 누나는 며느리보다 은인”이라고 말했다. 어머니 역시 송가인을 딸이자 은인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안성훈이 “누나가 나한테 마음을 가질까 봐 다정하게 대하지 않는다”고 농담하자 송가인은 “까불지 마!”라고 응수했다.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무명 시절 이야기가 나오면서다.
송가인은 안성훈이 다시 가수의 꿈에 도전하도록 응원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노래를 잘하는 걸 아니까 노래를 안 하는 게 너무 아쉬웠다”며 남자 트로트 오디션이 열린다는 소식에 도전을 권했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무명 때 같이 힘들고 고생했던 게 생각났다”며 “우리 둘 다 1등을 했으니 경사스러웠다”고 말했다.
안성훈 역시 송가인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송가인을 “스승이기도 하고 은인이기도 하고 부모님이기도 한 큰 존재”라고 표현했다.
송가인은 과거 안성훈과 공연 일정을 다니며 김밥 한 줄을 나눠 먹었던 기억도 꺼냈다.
그는 “지금은 잘돼서 이렇게 맛있는 어머니의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며 달라진 현재에 감사했다.
이어 안성훈 가족이 겪었던 어려움에도 공감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한편 송가인은 지난 12일 데뷔 14주년을 맞았으며 음악과 방송,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캡처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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