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차우민의 부지런한 싱글 라이프와 코드쿤스트·이선민의 유쾌한 운동 도전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반려동물 다섯 마리를 돌보는 책임감부터 운동과 요리로 이어진 두 남자의 끈끈한 호흡까지 다채로운 일상이 공개되며 ‘나 혼자 산다’가 금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4.9%를 기록하며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핵심 지표인 2054 시청률 역시 3.0%로 동시간대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고 시청률 6.2%를 기록한 장면은 차우민이 닭가슴살과 삶은 감자를 챙겨 망원동 산책에 나선 순간이었다. 골목을 거닐며 여유를 즐기던 그는 마주치는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눴다. 동네 곳곳에 아는 사람이 있는 ‘망원동 마당발’의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혼자 산 지 7년 차인 차우민의 집은 취미와 반려동물로 가득했다. 자전거와 러닝, 요리, 독서 등 다양한 관심사를 즐기는 그는 반려묘 센과 하쿠, 반려뱀 마쿠, 반려도마뱀 크림이, 반려소라게(?) 레리까지 다섯 식구를 돌보고 있었다. 중학생 때부터 동물에 관심이 많았다는 차우민은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시기가 됐을 때 반려동물들을 가족으로 맞이했다고 밝혀 동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반려동물들을 챙긴 뒤에는 정량의 닭가슴살과 셰이크로 아침을 해결했다. 이어 헬스장을 찾아 자신만의 운동 루틴을 소화했다. 차우민은 “매일매일 운동하고 싶은 날밖에 없다”라며 운동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6개월 동안 약 13kg을 증량했다는 그는 “요즘에는 운동을 해도 근육통이 안 생긴다”라는 뜻밖의 고민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북부대공’을 넘어선 ‘망원대공’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피지컬에 무지개 회원들도 감탄했다.
혼자 사는 삶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차우민은 “책임질 게 많아지는 것”이라며 “책임을 지기 위해 성장해야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돌보고 일상을 스스로 꾸려가는 모습에서 한층 성숙해진 청춘의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코드쿤스트와 이선민은 운동으로 가까워진 ‘벌크업 형제’의 면모를 드러냈다. 평소 이선민의 힘을 동경해 온 코드쿤스트가 마침내 함께 ‘산스장’에 나선 것. 두 사람은 커플 목장갑을 끼고 이선민이 알려준 섀도우 복싱으로 몸을 푼 뒤 야외 운동기구에 도전했다. 코드쿤스트는 이선민을 믿고 운동에 몰입하며 ‘산스장 2인조’로 호흡을 맞췄다.
그러던 중 압도적인 체격을 지닌 운동 고수가 나타나자 이선민의 승부욕이 발동했다. 그는 “조금 더 센 수컷들을 보면 참을 수가 없다”라고 말했고, 코드쿤스트도 “저 무게 그대로 맛보러 갑시다”라며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기구에 매달려 고군분투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이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운동 뒤에는 이선민의 특별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먹는 것까지가 운동”이라며 계란 4개를 넣은 계란간장밥과 고기폭탄김치찌개로 구성한 ‘벌크업 도시락’을 준비했다. 두 사람은 음식을 나눠 먹으며 서로 닮은 점을 이야기했고, 국내외를 넘나드는 다양한 닮은꼴을 언급해 폭소를 안겼다.
다음 주에는 대세가 된 ‘동두천 자연인’ 김민이 ‘동두천시 운동회’에 출격한 모습과 기안84가 제주의 ‘털동생들’과 43번째 생일을 보내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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