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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가능한 사랑’으로 새 역사 쓸까

허정은 기자
2026-10-26 11: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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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가능한 사랑’으로 새 역사 쓸까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전도연이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도전한다. 해외 매체가 전도연의 후보 지명 가능성을 조명하면서 한국 배우 최초의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 탄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현지시간 25일 ‘가능한 사랑’에 출연한 전도연을 집중 조명하며 그의 연기와 후보 지명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도연은 작품에서 해고 노동자의 아내 미옥 역을 맡았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촬영을 계기로 얽히는 이야기 속에서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매체는 밝은 순간에도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전도연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 배우의 아카데미 연기상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윤여정은 2021년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다만 한국 국적 배우의 여우주연상 후보 지명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전도연은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접속’, ‘내 마음의 풍금’, ‘너는 내 운명’, ‘하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가능한 사랑’은 지난 9월 열린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으며, 로튼 토마토에서도 평론가 지수 100%를 기록했다. 작품은 제99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넷플릭스는 전도연의 여우주연상과 설경구의 남우주연상 등 주요 연기 부문을 비롯해 작품상·감독상·각본상 후보 지명을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전도연의 아카데미 후보 지명은 확정되지 않았다. 제99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는 2027년 1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칸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전도연이 오스카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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