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세, 은관 문화훈장 수훈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6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2026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이현세 작가에게 은관 문화훈장을 수여했다.
이번 수훈은 지난 6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가협회 등 만화계가 공동으로 이 작가를 추천하면서 이뤄졌다.
이현세는 1978년 ‘저 강은 알고 있다’로 데뷔했다. 이후 ‘공포의 외인구단’, ‘떠돌이 까치’, ‘아마게돈’, ‘버디’ 등 한국 만화사에 굵직한 작품을 남겼다.
특히 1983년 발표한 ‘공포의 외인구단’은 까치와 엄지 등 개성 있는 캐릭터를 앞세워 큰 인기를 얻었다. 한국 만화의 캐릭터 중심 서사를 대중화한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재임 기간에는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했다. 만화 지식재산권 보호와 전문 인력 양성, 해외 진출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이 작가는 2005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과 2007년 대한민국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대상 만화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만화가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문화훈장을 받은 만화가는 김종래, 김성환, 길창덕, 박기정, 고우영, 이두호, 김산호, 신문수, 이상무, 허영만, 김형배 등 11명이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이현세 화백의 은관 문화훈장 수훈은 평생을 만화 창작과 후학 양성, 만화 산업의 법적·제도적 기틀을 다지는 데 헌신해 온 거장의 노고에 대한 뜻깊은 헌사”라고 밝혔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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