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버스킹 여행을 담은 영화 ‘삼춘, 어디 감수광?’이 오는 11일 개봉한다. 전국 각지의 자연과 한국적인 풍경을 담아낸 작품으로, 개봉을 앞두고 스페셜 포스터 ‘버스킹’ 버전도 공개했다.
‘삼춘, 어디 감수광?’은 제주어 가수 정원(양정원), 무명 배우 미정(이태리), 영화감독 윤호(양윤호)가 버스킹 여행을 떠나 고전 ‘심청전’을 재해석하며 각자의 예술적 의미와 심청이를 찾아가는 로드무비다.
이번 작품은 제주 오일장을 비롯해 목포, 순천, 보성, 부산, 양산, 세종, 서울, 파주 등 전국 각지에서 촬영됐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부터 황금빛 들판, 전통 가옥과 서울 도심까지 지역마다 다른 풍경을 스크린에 담았다.
특히 실제 공간을 활용한 촬영으로 로드무비 특유의 현장감을 살렸다. 영화에는 비틀즈의 애비로드를 연상시키는 장면도 등장해 색다른 볼거리를 더한다.
영화 속에서 고전 ‘심청전’을 촬영하는 장면 역시 주요 관람 포인트다. 액자식 구성으로 펼쳐지는 이 장면에서는 정원이 심봉사로, 미정이 뺑덕어멈으로 변신해 고전을 새롭게 해석한 모습을 선보인다.
양윤호 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장소들이 오랜 시간 한국 영화를 제작하며 전국을 다니는 동안 직접 눈여겨봤던 공간들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알고 있던 장소를 촬영지로 활용해 로케이션 선정 과정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버스킹’ 버전 스페셜 포스터에는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넓게 펼쳐진 하늘을 배경으로 기타를 메고 길을 걷는 정원의 모습이 담겼다. 제주에서 시작해 서울까지 이어지는 버스킹 여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포스터에는 OST ‘골앙몰라마씸’의 가사인 “모다들엉 웃어봅서 복이옵니다”라는 문구도 담겼다. ‘모두 함께 웃어보세요. 복이 옵니다’라는 뜻으로, 어려운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말자는 영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처럼 ‘삼춘, 어디 감수광?’은 전국 각지의 풍경과 제주어 노래를 결합해 세 주인공의 여정을 그려낸다. 서로 다른 고민을 안고 길을 떠난 인물들이 여행을 통해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양윤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삼춘, 어디 감수광?’은 오는 11월 1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서정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