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양파, AI로 되살린 데뷔 시절

서정민 기자
2026-11-07 08:08:19
기사 이미지

가수 양파가 단독 콘서트에서 인공지능(AI)으로 재현한 29년 전 자신과 특별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배우 김남길도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공연에 특별함을 더했다.

양파는 최근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양파 오케스트라 콘서트 ‘동행(同行)’을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크리에이터 판타소너와 협업해 제작한 AI 영상이 공개됐다. 판타소너는 양파가 17세에 데뷔곡 ‘애송이의 사랑’을 녹음하던 당시의 모습을 AI 기술로 재현했다.

영상에는 교복을 입은 어린 양파가 녹음실에서 긴장과 설렘 속에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데뷔를 앞둔 여고생의 모습과 당시의 분위기를 구현하며 29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렸다.

이어 현재의 양파가 17세 자신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양파는 스크린 속 AI로 구현된 과거의 자신과 ‘애송이의 사랑’을 함께 불렀다.

29년의 시간을 사이에 둔 두 모습이 하나의 노래로 이어지자 객석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이번 무대는 AI 영상에 양파의 음악 인생을 담은 이야기를 결합해 의미를 더했다. 판타소너의 영상 연출과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져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별 게스트들의 무대도 이어졌다. 공연 첫날에는 콘서트 마스터를 맡은 싱어송라이터 전진희가 출연했으며, 둘째 날에는 배우 김남길이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양파와 김남길은 무대에서 유쾌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호흡을 맞췄다. 공연 중 향후 음악적 시도와 협업에 관한 이야기도 오가면서 두 사람의 새로운 만남에 관심이 모였다.

이번 콘서트 ‘동행’은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AI 영상 연출을 더해 양파의 지난 29년 음악 여정을 돌아보는 자리로 꾸며졌다.

한편 양파는 내년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제공=밀크앤허니

서정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