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어’가 김다흰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3회에서 오대식은 강지선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기자라고 소개하며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강지선과 관련한 사건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며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강지선은 제보자의 신원을 물은 뒤 이를 거절했다. 짧은 통화였지만 이후 사건에 개입할 오대식의 행보를 예고하며 극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
4회에서는 오대식의 취재가 본격화됐다. 그는 과거 강지선과 갈등을 빚었던 교장을 직접 찾아가 당시 사건의 경위를 물었다. 교장이 자신의 입장에서 과거 일을 설명하자 오대식은 고소 취하 과정에서 오간 돈의 성격을 묻는 등 구체적인 질문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강지선의 과거 사진까지 확보했다.
이후 오대식은 교장의 진술을 바탕으로 기사를 보도했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의 취재가 기사화되면서 강지선에게 미치는 여파까지 이어져 사건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켰다.
김다흰은 자극적인 소재를 포착해 기사로 만들어내는 오대식의 면모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여유로운 태도 속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취재 방식과 기자로서의 노련함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오대식의 선택이 사건의 판도를 바꾸는 계기로 작용한 만큼, 짧은 등장에도 묵직한 무게감을 더하며 극의 전개를 이끌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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