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6일(금)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영화 ‘가능한 사랑’이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북미 프로모션을 성황리에 마쳤다.
미국 일정의 첫 포문을 연 뉴욕에서는 이창동 감독의 대표작 ‘박하사탕’ 4K 특별 상영으로 막을 올렸다. 현지 시각 9월 26일(토) 저녁 파리 시어터에서 열린 상영회와 이창동 감독, 설경구 배우의 Q&A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설경구는 “27년 만에 뉴욕에서 ‘박하사탕’으로 GV를 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어 9월 27일(일) 저녁 제64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 초청되어 앨리스 툴리 홀에서 진행된 ‘가능한 사랑’ 공식 상영은 1,085석 만석을 기록했다.
네 번째로 뉴욕영화제에 초청된 이창동 감독과 주역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무대에 올라 환호를 받았다. Q&A 세션에서 이창동 감독은 “AI 같은 기술 혁명이 다가오면서 ‘노동’의 의미가 사라져가는 시대가 되었다”며 “해고 노동자의 문제이자 그 고통을 다루려는 영화인의 이야기인 구조가 생기면서 비로소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화두를 전했다.
조인성 역시 “'연기하려 하지 마라, 꼭 표현하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디렉팅이 처음엔 어려웠지만 영화를 보고 다 느끼는구나 하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다.
조여정 또한 “다큐멘터리 감독 역할을 맡으며 윤리적 고민이 컸지만 캐릭터를 진심으로 사랑하려 했던 마음이 원동력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상영 직후에는 “밀도 높은 서사에 뛰어난 연기가 더해진 올해 최고의 영화”(ScreenAnarchy), “이창동 감독은 권력 역학을 포착하는 탁월한 관찰자”(AnOther Magazine) 등 해외 언론의 찬사가 잇따랐다. 뉴욕 현지에서는 NBR, AMPAS, SAG 회원 초청 스크리닝 및 Q&A가 열려 회원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전도연은 “대본을 읽기도 전 이창동 감독님 때문에 참여를 결심했다”고 밝혔고, 설경구는 “‘호석’은 해고와 강제 진압을 겪으며 몸 자체가 언어가 되는 사람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LA 현지 AMPAS, SAG 회원 초청 스크리닝 Q&A에서도 연기력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미국 대장정의 마침표는 샌프란시스코 밀밸리영화제에서 찍었다. 이창동 감독은 한국인 최초로 밀밸리영화제 감독상인 ‘어터상’을 수상하며 “내 자신의 목소리와 시각을 잃지 않으려 노력해 왔다. 알아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열심히 영화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미를 사로잡은 ‘가능한 사랑’의 공개일은 11월 6일이다.
사진 제공 : Courtesy of Film at Lincoln Center / Photo by David Godlis, 넷플릭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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