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5.24(2020년=100)로 전월(123.28)보다 1.6% 올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4월(1.6%) 이후 최고 상승률이며,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수입품을 포함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2.3% 상승했다. 원재료(5.1%), 중간재(2.8%), 최종재(0.6%)가 모두 올랐고, 자본재(1.4%), 소비재(0.8%), 서비스(0.1%) 등 용도별로도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도 4.7% 올랐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3월 생산자물가에서 석탄 및 석유제품 상승률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보다도 높은 수준”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점차 파급되면서 생산자물가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앞으로의 흐름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 팀장은 “3월 생산자물가가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소비자물가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원자재·중간재 가격 변동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파급 정도와 시차는 기업 경영 여건, 시장 경쟁 상황, 정부 정책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불확실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