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준기가 패션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더스타’ 11 월호 커버 화보를 장식했다. ‘원 파인 데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화보는 오사카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준기만의 평온한 시선과 시간의 온도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오사카 촬영에 대해 이준기는 “항상 일만 하다 스쳐 지나간 도시를 처음으로 ‘제대로’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결이 나와 많이 닮아 있어 영감이 됐다”고 전했다.


연기 인생을 100 으로 본다면 몇 퍼센트쯤 왔냐는 질문에는 “절반 정도”라고 답했다. “20 대, 30 대에는 과분한 사랑을 지키기 위해 달려왔다면 이제는 방향과 속도를 다시 정비해야 할 시기”라며 “앞으로의 챕터가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영화 대표작 ‘왕의 남자’가 지난 6 월 개봉 20 주년을 맞이한 소감에 대해 그는 “내 배우 인생에 폭넓은 선택지를 열어준 기적 같은 작품”이라며 “여전히 애틋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가장 사랑하는 존재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나 자신’을 가장 사랑하려 한다”고 답했다. “예전에는 앞만 보고 달리느라 정작 내 삶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달려온 나날 덕분에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여유를 가지고 삶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지금의 내 대답은 ‘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준기는 “남은 올해는 고민보다 실행으로, 기다림보다 전진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오래 기다려준 분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곧 보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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