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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김경 새벽 귀가

서정민 기자
2026-01-12 07: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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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김경 새벽 귀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명목으로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첫 경찰 조사를 마치고 새벽에 귀가했다.

김경 서울시의원은 12일 오전 2시 45분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조사실에서 나왔다. 전날(11일) 오후 11시 10분 경찰에 출석한 지 약 3시간 35분 만이다.

조사실을 나선 김 시의원은 “조사에서 어떤 점을 소명했느냐”, “미국 체류 중 강 의원과 접촉한 바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귀가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의원실의 남모 당시 사무국장을 통해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넨 혐의(뇌물 등)를 받고 있다.

김 시의원은 이후 강 의원이 참석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 시의원을 상대로 ▲당시 금품을 전달한 이유가 무엇인지 ▲강 의원의 주장대로 실제 금품을 돌려받은 것이 맞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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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김경 새벽 귀가 (사진=연합뉴스)

다만 시간의 한계로 경찰은 준비된 문답을 모두 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김 시의원을 재소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 시의원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미국으로 출국하며 도피 의혹을 샀다.

미국 체류 중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인정하는 자술서를 경찰에 제출했으나, 텔레그램을 반복적으로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 시의원은 전날(11일) 오후 6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으며, 귀국 직후 자택 압수수색에 참관한 뒤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앞서 귀국한 김 시의원의 거주지 2곳과 시의회 사무실, 강선우 의원의 거주지와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조사는 공천헌금 의혹이 담긴 녹취가 공개된 지난달 29일 이후 13일 만이자, 김 시의원이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지 약 4시간 만에 이뤄졌다.

강선우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공천헌금 의혹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