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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38도 고열’ 이겨내고 결승골 [북중미 월드컵]

허정은 기자
2026-06-12 14: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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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38도 고열’ 이겨내고 결승골 (출처: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가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 경기 전 고열에 시달렸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홍명보 감독과 지원 스태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현규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35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후반 24분 손흥민 대신 투입된 뒤 11분 만에 승부를 가르는 득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현규는 "일단 뭐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라며 잠시 울컥하더니 "오늘 사실 경기 전에 몸이 너무 안 좋았다. 열이 38도까지 오르면서 오늘 뛸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여기 계신 모든 스태프, 닥터 선생님들이 보살펴주셔서 뛸 수 있었다. 골도 넣을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월드컵을 뛰는 거만으로도 감격스럽고 감사한 일"이라면서 "감독님이 기회를 주셔서 골도 넣고 승리해서 스트라이커로서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오현규는 "오늘 승리의 좋은 기운대로, 그리고 겸손하게, 멕시코 홈이니 상대 분석을 잘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100%, 그 이상 쏟아내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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