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러시아 드론 납품량 2배 급증

서정민 기자
2026-07-18 07:35:29
기사 이미지
전략폭격기.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국방부는 군이 확보한 무인항공기(UAV·드론) 물량이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국방차관은 이날 안드레이 벨루소프 국방장관에게 핵심 과제 이행상황을 보고하며 적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의 드론이 군에 납품됐다고 말했다.

크리보루치코 차관은 국방부가 올 상반기 각종 무기 도입, 특히 드론 등 첨단무기 조달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론 전문가 양성을 위한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8천 명 넘는 전문가가 드론 훈련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표는 최근 우크라이나가 드론 전력을 앞세워 러시아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데 대한 대응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이 러시아군의 투폴레프(Tu)-95 전략폭격기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자국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수행해 온 이 폭격기를 국경에서 약 800㎞ 떨어진 러시아 옌겔스 지역에서 타격했다는 것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설명이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의 드론 전력 증강 발표와 우크라이나의 전략폭격기 타격 주장이 같은 날 공개되면서, 양측이 드론과 장거리 타격 능력을 두고 벌이는 군사적 경쟁 구도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서정민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