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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아시아 6개국’ 프로복싱 격돌… 제9회 제주도지사배 국가대항전 23일 개최

'커키버팔로프로모션' × '제주 챔피언프로모션', 제주를 복싱의 메카로 만든다
양지유 기자
2026-08-11 13: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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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제주도지사배 국가대항전 23일 개최



한국과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 태국 등 아시아 6개국 프로복서들이 제주에서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8월 23일 오후 3시 제주 한림실내체육관에서 ‘2026년 제9회 제주도지사배 아시아 6개국 프로복싱 국가대항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 복싱대회는 '커키버팔로프로모션'(대표 김상범)과 '제주 챔피언프로모션'(대표 좌승헌)이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두 프로모션의 세 번째 콜라보레이션 경기다.

두 프로모션은 그동안 함께 대회를 개최하며 제주 복싱의 수준을 한 단계씩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대회에서는 복서렉(BoxRec) 기록상 6경기 모두 KO로 승부가 결정되는 진기록을 만들어내며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WBO 오리엔탈 타이틀 매치를 중심으로 더욱 수준 높은 선수들과 흥미로운 매치업을 구성해 제주 복싱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예정이다.

스포츠를 통한 국제 교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 태국 등 6개국 선수들이 참가해 총 6경기를 치른다.

특히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WBO 아시아 타이틀매치다. 슈퍼페더급 10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의 강종선 선수와 필리핀의 안젤로 벨트란(Angelo Beltran) 선수가 맞붙는다.

강종선은 통산 전적 26전 22승(12KO) 2패 2무를 기록한 WBO 아시아 챔피언으로 안방인 제주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에 맞서는 안젤로 벨트란은 필리핀 출신 선수로 15전 11승(8KO)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WBO 아시아 도전자로 나서 강종선의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국가대항전에는 두 선수 외에도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국의 한윤수는 베트남의 피 코아 응우옌(Phi Khoa Nguyen)과 라이트급 6라운드 경기를 치르며, 김재원은 인도의 구르팔 싱(Gurpal Singh)과 미들급에서 맞붙는다. 슈퍼웰터급에서는 심효찬과 중국의 왕타오(Wang Tao)가, 슈퍼페더급에서는 송상현과 베트남의 호앙 후이 타이(Hoang Huy Thai)가 대결한다.

또한 페더급에서는 한국의 이주영과 태국의 아누차 통바우(Anucha Tongbau)가 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커키버팔로프로모션 김상범 대표와 제주 챔피언프로모션 좌승헌 대표는 단순히 한 번의 대회를 성공시키는 것을 넘어, 제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싱의 메카로 만들어가겠다는 큰 포부를 밝혔다.

두 대표는 이번 WBO 오리엔탈 타이틀 매치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수준 높고 주목도 높은 국제 경기를 제주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해, 국내외 복싱 팬들이 제주를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복싱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두 프로모션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 선수들에게 더 좋은 국제무대와 경쟁의 기회를 제공하고, 제주를 국제 프로복싱의 새로운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김상범 대표는 “이번 대회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두 프로모션이 함께할수록 더 좋은 선수와 더 큰 경기를 제주에 유치할 수 있다”며 “앞으로 제주에서 열리는 경기가 국내외 복싱 팬들에게 반드시 주목받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동안 제주도지사배 프로복싱 국가대항전은 여러 유망주들이 성장하는 무대로 자리매김해왔다. 대회를 거쳐 간 선수 가운데 신태성 선수(삼성체육관)를 비롯해 총 6명의 선수가 각급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며 ‘아시아 챔피언 배출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WBO 아시아 타이틀을 놓고 벌어지는 강종선과 안젤로 벨트란의 맞대결이 이번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8월 23일 오후 3시 제주 한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대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양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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