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부산 폭우에 곳곳 물바다… 50건 신고·19명 긴급 대피

이반지 기자
2026-08-17 16:21:42

기사 이미지
부산 폭우에 곳곳 물바다… 50건 신고·19명 긴급 대피 (사진: 연합뉴스)


광복절 연휴 부산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주택과 도로 침수, 공사장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잇따랐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호우로 인한 피해 신고 50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사하구 하단동과 강서구 대항동과 동선동, 부산진구 연지동 등에서 주택 침수가 발생했고, 사하구 다대동에서는 도로 위 신호등이 파손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건물 외벽 외장재가 떨어지거나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도 이어졌다. 오전 7시 30분께 사상구 엄궁동에서는 공사장 토사가 유출된 뒤 침수 피해가 발생해 수중펌프가 설치됐으며, 영도구 청학동에서도 공사장 자갈이 흘러나와 안전조치가 진행됐다.

동구와 영도구, 사하구에서는 11가구 19명이 대피했다.

침수로 통제됐던 사하구 두송대선터널은 배수 작업을 마치고 오전 7시 49분 통행이 재개됐다. 세병교, 수연교, 연안교 등 온천천 하상도로도 오전 10시 48분부터 정상 통행이 가능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부산 서부, 중부, 동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16~17일 누적 강수량은 강서구 395.9㎜, 영도구 256㎜, 사하구 248.5㎜, 서구 232㎜ 등을 기록했다. 강서구 가덕도동 인근에서는 오전 3시 42분 시간당 1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오후 들어 부산에는 약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18일 부산에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반지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