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어깨 부상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 출전을 포기했다.
회전근개와 관절와순 부분 파열을 안고 대회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남은 주 종목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따냈던 김우민으로서는 예상 밖의 결과였다.
김우민은 초반 선두권에서 레이스를 펼쳤지만 중반 이후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졌고 끝내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경기 후 김우민은 그동안 숨겨왔던 어깨 부상을 공개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우민은 약 두 달 전부터 훈련 과정에서 어깨 통증을 느꼈으며 병원 검사 결과 회전근개와 관절와순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우민은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확인했지만 그동안 준비해 온 시간이 아까워 출전을 강행했다.
훈련량을 줄이는 테이퍼링 기간에 들어가면 상태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1500m 레이스 도중 다시 통증이 찾아왔다.
그는 경기 후 "마음은 간절한데 몸이 전혀 따라주지 않았다"며 "너무 억울하고 막막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결국 김우민은 23일 예정된 자유형 200m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자유형 400m와 800m는 김우민의 주 종목이다.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m와 800m, 계영 800m를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자유형 400m 동메달을 따냈다.
김우민은 부상에도 남은 경기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포기는 하지 않는다"며 그동안 훈련해 온 시간을 생각해 가능한 한 끝까지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부상 악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실제 출전 여부는 의료진과 대표팀 코치진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서정민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