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퀴어·코미디·연대 키워드로 주목받는 영화 ‘이반리 장만옥’이 개성 강한 조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승태, 김현, 신지이, 황순미는 각기 다른 매력과 깊이 있는 연기로 시골마을 ‘이반리’를 생동감 있게 채우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용기와 똘끼가 폭발하는 퀴얼업 명랑 코미디 ‘이반리 장만옥’이 시골마을 ‘이반리’를 유쾌하게 물들인 조연 배우진 박승태, 김현, 신지이, 황순미를 소개했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이유진 감독은 단편 ‘굿 마더’, ‘나들이’, ‘Butch up!’ 등을 통해 퀴어 서사와 사회적 소수자의 이야기를 꾸준히 그려왔다. 장편 데뷔작 ‘이반리 장만옥’은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 제29회 토론토 릴 아시안 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최근 한국 독립영화계에서 여성·퀴어 서사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들이 국내외 영화제에서 꾸준히 호평받고 있어 ‘이반리 장만옥’을 향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배우 양말복을 중심으로 성재윤, 박완규, 김정영, 색자가 유쾌한 에너지의 케미스트리를 완성한 가운데, 조연 배우들의 활약 역시 눈길을 끈다.
박승태는 영화 ‘태백산맥’으로 데뷔해 ‘실미도’, ‘공공의 적2’, ‘버닝’, ‘발레리나’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모범택시’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연극 무대에서도 꾸준히 활동하며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을 인정받았다. ‘이반리 장만옥’에서는 만옥의 이모 ‘중회’ 역으로 선거캠프를 이끄는 중심축 역할을 맡았다.

김현은 극단 ‘모시는 사람들’ 출신으로 연극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배우다. ‘새들의 무덤’으로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생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 중 ‘이반 슈퍼’ 사장 ‘정자’ 역으로 만옥의 든든한 지원군 활약을 펼친다.

신지이는 연극 ‘열녀춘향’으로 데뷔한 뒤 영화 ‘혼자’로 제16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배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절제된 감정 연기로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왔으며 ‘이반리 장만옥’에서는 선거캠프 아르바이트생 ‘하나’ 역으로 활력을 더한다.
황순미는 연극 ‘홍평국전’으로 백상예술대상과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영화 ‘어른도감’, ‘아코디언 도어’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그는 극 중 ‘송이’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낸다. ‘아코디언 도어’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씨네21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제공=인디스토리 ‘이반리 장만옥’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