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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신설 국제경쟁 7편 공개

김연수 기자
2026-08-05 14: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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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신설 국제경쟁 7편 공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디바인 코미디’, ‘묻어둔 여름’, ‘모스카스’, ‘길가메시의 꿈’, ‘메크투브, 마이 러브: 칸토 두에’, ‘피터 후자르의 하루’, ‘몸과 마음’ / 제공: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국제경쟁 부문 선정작 7편을 공개했다.

국제경쟁은 음악이라는 주제로만 한정하지 않고, 뛰어난 영화적 완성도와 새로운 시선으로 세계를 담아낸 장편영화를 소개하는 경쟁 부문이다. 검열과 창작의 자유, 사회적 편견, 전쟁과 상실, 새로운 가족의 가능성 등 동시대적 주제를 각기 다른 영화적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이 관객과 만난다.

먼저 알리 아스가리 감독의 ‘디바인 코미디’는 창작의 자유와 검열을 둘러싼 현실을 유쾌한 소동극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베니스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된 이 작품은 예술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소피 헬드만 감독의 ‘묻어둔 여름’은 19세기 스코틀랜드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사회적 금기와 편견에 맞선 여성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공식 초청작이다.

페르난도 에임브케 감독의 ‘모스카스’는 베를린영화제 경쟁작으로, 완벽하게 통제된 삶에 찾아온 균열을 통해 기존 가족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공동체와 대안 가족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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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신설 국제경쟁 7편 공개 (제공: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모하메드 알 다라지 감독의 ‘길가메시의 꿈’은 이라크 신화를 바탕으로 전쟁 속 아이들이 겪는 상실과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어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신작 ‘메크투브, 마이 러브: 칸토 두에’도 국제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케시시 감독은 ‘가장 따뜻한 색, 블루’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감독이다.

아이라 잭스 감독의 ‘피터 후자르의 하루’는 선댄스영화제 공개 이후 국내 개봉 기대작으로 주목받은 작품으로, 벤 위쇼와 레베카 홀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인다.

국제경쟁 부문의 유일한 한국 작품인 ‘몸과 마음’은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전찬우 감독은 상실과 애도, 자기 회복의 과정을 독창적인 영화 미학으로 풀어내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올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변화는 국제경쟁 부문의 개편”이라며 “음악영화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세계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하는 국제영화제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한 섹션”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9월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영화제는 8월6일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개막작을 비롯한 전체 상영작과 공연·산업 프로그램, 초청 게스트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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